‘NB-IoT 오픈랩’ 통해 사업화 지원, 개발사에 칩셋/모듈 10만여 개 무료 제공

▲ ‘NB-IoT 오픈랩’에서 소음/미세먼지/습온도 측정이 가능한 환경센서, 스마트신발, 스마트팜 등 화웨이 NB-IoT 서비스를 시연하고 있다.

[아이티데일리] LG유플러스와 화웨이가 NB-IoT(협대역 사물인터넷)의 글로벌 공동협력 추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이로써 LG유플러스는 국내(KT)에 이어 해외 업체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NB-IoT의 글로벌 생태계 조성 및 상용화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21일 LG유플러스(부회장 권영수)는 글로벌 통신장비업체인 화웨이와 함께 양사간 NB-IoT의 글로벌 공동협력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LG유플러스 서울 상암사옥에서 발표한 이번 협력을 통해 ▲칩셋, 모듈 등 10만여 개의 IoT 핵심 제품지원 ▲국내외 ICT 업체에 기술 및 장비 개발 지원을 위한 ‘오픈랩(Open Lab)’ 공동 구축 ▲제조/서비스업체의 글로벌 진출 지원 등을 주요 핵심 사항으로 추진한다.

양사가 간담회를 통해 공개한 ‘NB-IoT 오픈랩’은 단말, 서비스 솔루션, 시스템 통합 업체 등 업계 파트너들을 위한 공간으로 LG유플러스 상암사옥 내에 구축됐다. ‘오픈랩’은 사전 통합된 기기들과의 테스트 검증 환경을 갖추고 향후 NB-IoT 기술 발전 및 적용을 위한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NB-IoT 오픈랩’은 ▲사업 및 서비스 아이디어의 구체화, 중소기업 간 기술연계, 비즈니스 모델링 등 기획 단계부터 ▲칩/모듈 등의 장비/기술 지원, 망 연동 인력지원 등의 구체화 단계 ▲3D프린터를 통한 시제품 제작, 양사 영업채널 활용 등까지 종합적인 과정을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양사는 ‘NB-IoT 오픈랩’을 통해 향후 업계 파트너들에게 10만여 개의 NB-IoT 칩셋과 모듈을 무료로 제공함으로써 NB-IoT 산업 활성화를 적극 추진할 예정임을 강조했다. 양사는 모듈 무료 제공에 대한 이번 공동 합의에 대해 “미래 성장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성과를 창출하기 위한 과감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NB-IoT 오픈랩’을 통해 인증 받은 우수 중소기업의 혁신적 제품들은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에 구축된 화웨이의 글로벌 NB-IoT 망에서도 적용이 가능하므로, 향후 글로벌 진출에 있어서도 좋은 발판이 될 것으로 양사는 기대했다. 즉, 국내 중소기업들의 혁신제품을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전 세계 이동통신 사업자에게 적극 홍보함으로써 글로벌 NB-IoT 산업 촉진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상민 LG유플러스 기술개발부문장 전무는 “화웨이와의 협력을 통해 모든 사물을 네트워크에 연결하기 위한 국제 표준 기술인 NB-IoT를 국내에서 조기에 상용화하고, 글로벌 사물인터넷 시장으로도 진출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NB-IoT 오픈랩에서 칩셋부터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모든 영역을 전방위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청(Zhu Cheng) 화웨이 셀룰러 IoT 제품라인 사장은 “LG유플러스와 함께 국내 최초로 개설되는 NB-IoT 오픈랩을 한국에 마련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화웨이는 모바일 IoT 네트워크에 대한 깊은 이해와 통신사 및 디바이스 제조사들과의 광범위한 협력, 오픈 생태계 구축을 통해 NB-IoT 기술 혁신과 상용화를 선도하고자 지속적으로 많은 투자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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