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업그레이드 또는 마이그레이션 필요 없어

 
[아이티데일리] 퓨어스토리지(한국지사장 강민우)는 자사 ‘플래시어레이//M(FlashArray//M)’을 신규 구매하면 ‘에버그린 스토리지(Evergreen Storage)’ 프로그램을 통해 NVMe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NVMe-레디 보장(NVMe-Ready Guarantee)’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NVM 익스프레스(NVM Express, NVMe)’는 CPU와 플래시를 연결하는 차세대 프로토콜로, 스토리지 업계는 NVMe 아키텍처로의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

팀 스태머스(Tim Stammers) 451 리서치 수석 애널리스트는 “NVMe 프로토콜은 현재 데이터센터 플래시 드라이브에 사용되는 SAS 및 SATA 인터페이스보다 훨씬 더 뛰어난 성능을 제공하기 때문에, 머지않아 엔터프라이즈 플래시 시장을 장악할 것”이라며, “SAS는 디스크를 위해 설계됐지만, NVMe는 플래시와 새로운 솔리드 스테이트, 비휘발성 메모리를 위해 설계됐다. 퓨어스토리지의 ‘플래시어레이//M’ 시스템은 이미 이러한 변화를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으며, 이는 매우 중요하지만 업계에서는 이례적이다”라고 전했다.

NVMe는 기존의 SAS(Serial-Attached SCSI) 스토리지 프로토콜보다 빠르고 병렬화돼 있으며,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에 직접 연결하는 단일 SAS 채널과는 달리 64K 병렬 큐(Queue)를 제공한다. 이러한 대량병렬구조는 ‘시리얼-커넥션(serial-connection)’ 병목현상을 제거해 멀티 코어 CPU, 집적도가 높은 SSD, 새로운 메모리 기술, 고속 인터커넥트 등 신기술에 대한 높은 성능을 제공한다.

퓨어스토리지에 따르면 ‘플래시어레이//M’ 섀시 내 슬롯은 NVMe 및 SAS 방식의 플래시 모듈을 사용할 수 있으며, 내부 및 외부 네트워크를 SAS에서 NVMe로 전환하기 위해 무중단 컨트롤러 업그레이드도 가능하다. ‘퓨리티 운영 환경(Purity Operating Environment)’ 역시 대규모 병렬 및 멀티 스레드 설계, 전체 플래시 풀의 글로벌 플래시 관리를 통해 NVMe에 최적화돼 있다. 따라서 사용자들은 대폭의 업그레이드나 마이그레이션 없이 ‘플래시어레이//M’을 NVMe 컨트롤러 환경의 스토리지로 전환할 수 있다.

맷 킥스밀러(Matt Kixmoeller) 퓨어스토리지 제품 총괄 부사장은 “7년 전, 우리는 산업 표준으로서의 플래시의 잠재력을 보았다. NVMe도 마찬가지다. 기업들은 새로운 기술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춰야 한다”며 “현시점에서 새로운 스토리지를 구매하는 기업들은 반드시 NVMe에 대해 고려해야 한다. 퓨어스토리지는 선제적 NVMe 엔지니어링을 통해 특별히 설계된 어레이와 레트로핏의 차이를 확대했으며 스토리지 업계의 NVMe로의 전환을 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퓨어스토리지의 NVMe 컨트롤러 업그레이드는 2017년 12월 31일 전에 공식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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