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러닝 오픈소스 ‘카페’ 적용한 ‘알렉스넷’서 x86 시스템 대비 2배 성능 구현”

 
[아이티데일리] 엔비디아(CEO 젠슨 황)는 자사 최신 기술에 최적화된 새로운 딥러닝 툴 ‘IBM 파워 AI(Power AI)’를 위해 IBM과 협력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컴퓨터가 좀 더 인간과 비슷하게 생각하고 학습하도록 빠르게 훈련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새롭게 발표된 딥러닝 소프트웨어 툴킷 IBM ‘파워 AI’는 최근 발표된 AI용 IBM 서버에서 구동되며, 여기에는 IBM ‘파워’ 아키텍처에 최적화된 엔비디아 ‘NV링크(NVLink)’ 인터커넥트 기술이 포함돼 있다.

엔비디아는 이러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통해, GPU 4개로 구동되는 카페(Caffe) 적용 알렉스넷(AlexNet)이 동급 서버 제품 대비 2배 이상의 성능을 낸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 BVLC(Berkeley Vision and Learning Center) 버전의 카페로 알렉스넷을 구동하는 동일한 4개의 GPU 및 ‘파워’ 기반의 구성이 8개의 ‘M40’ GPU 기반 x86 시스템 성능을 능가하며, 이는 주요 딥러닝 프레임워크의 두 가지 버전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구동하는 상업용 엔터프라이즈 시스템 플랫폼이라는 게 엔비디아의 주장이다.

‘파워 AI’는 IBM의 ‘오픈파워 LC (OpenPOWER LC)’ 라인업 중 NV링크(NVLink) 기술을 포함하는 최고 성능의 서버에서 구동되도록 설계됐다. 최근 IBM은 인지 솔루션 플랫폼인 ‘왓슨(Watson)’을 훈련시키기 위해 다양한 딥러닝 방식을 도입, 엔터프라이즈 부문에서 AI 전문성을 넓히기 위한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

켄 킹(Ken King) 오픈파워(OpenPOWER) 제너럴매니저는 “IBM ‘파워 AI’는 기업 데이터과학자들과 연구원들이 AI 연구를 빠르게 진전시킬 수 있도록 구축이 쉬운 플랫폼을 제공하며, 딥러닝과 고도 분석 기술을 대중화한다”면서, “오픈파워의 AI용 HPC 서버와 함께, IBM은 고객과의 소통을 위한 챗봇이나 소셜미디어 데이터 실시간 분석을 위한 솔루션 등 AI 기반 소프트웨어를 구축하는 기업들에게 최고의 플랫폼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안 벅(Ian Buck) 엔비디아 액셀러레이트컴퓨팅 부문 부사장은 “엔비디아 ‘NV링크’를 위한 IBM과의 혁신으로, ‘파워’는 딥러닝 및 데이터 분석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며, “IBM ‘파워 AI’ 내의 엔비디아 GPUDL 라이브러리는 GPU 가속 딥러닝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하면서 세계적인 고성능 툴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IBM ‘파워 AI’는 HPC 서버용 IBM ‘파워 S822LC’를 구매하면 추가 비용 없이 제공된다. ‘파워 AI’는 한 대의 ‘S822LC’ 서버에서 구동되도록 설계됐으며 수십~수천 대로 구성된 대규모 슈퍼컴퓨팅 클러스터에도 확장 적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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