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유심 및 TZ에 인증서 저장, 안전하고 간편한 뱅킹서비스 이용

▲ KB국민은행이 공인인증서와 보안매체를 사용하지 않고 모든 뱅킹업무를 이용할 수 있는 KB든든간편인증 서비스를 출시한다.

[아이티데일리] KB국민은행(은행장 윤종규)은 SK텔레콤(사장 장동현)과 제휴를 통해 금융권 최초로 공인인증서와 보안매체(보안카드, OTP)를 사용하지 않고 모든 뱅킹업무를 이용할 수 있는 ‘KB든든간편인증 서비스’를 29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KB든든간편인증 서비스’는 최근 개정된 감독규정을 반영한 새로운 무매체 인증플랫폼이다. ‘T인증’ 앱을 설치한 SK텔레콤 고객이면 누구나 스마트폰 내 보안영역인 유심(USIM)에 KB국민은행 전용 인증서를 저장하고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저장된 인증서는 탈취, 변조 및 복제가 불가능해 별도의 보안매체 없이 핀(PIN)번호만으로 안전하고 간편한 뱅킹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유심을 사용하지 못하는 외산폰, 자급제폰, 알뜰폰 등은 스마트폰 CPU칩을 기반으로 하는 보안영역인 TZ(Trust Zone)를 사용해 최상의 보안환경을 제공한다.

유심 또는 TZ에 저장·사용되는 KB든든간편인증서는 인증서 유효기간을 3년으로 늘려 매년 인증서를 갱신해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했고, 보안카드/OTP를 사용하지 않고도 핀번호만으로 하루 최대 1천만 원까지 이체가 가능하다.

이번 서비스는 SK텔레콤 이용고객에게 우선적으로 제공되며, 향후 KT와 LG유플러스 고객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서비스 신청과 이용은 안드로이드(OS 4.3이상)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KB스타뱅킹 고객에게 우선 적용되며 아이폰과 인터넷뱅킹은 내년 1분기 이내에 적용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기술은 인터넷뱅킹으로 확장 시 보안문제와 사용자의 불편을 가중시켰던 exe 파일 설치와 액티브X(ActiveX)를 완전히 제거해 인터넷뱅킹서비스에 대한 보안성을 한층 높일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KB국민은행은 금융과 통신을 결합한 서비스를 출시하며 편리한 금융 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며, “축적된 노하우를 중심으로 이번 제휴사업을 통해 다시 한 번 시장을 선도하는 혁신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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