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 교육 인력 및 인프라 확충 나서

[아이티데일리] 정부가 2018년부터 단계적으로 필수화되는 초·중학교 소프트웨어(SW) 교육의 차질 없는 준비를 위해 교원과 교육 인프라 확충에 나선다.

2일 교육부와 미래창조과학부는 2016년도 제12차 사회관계장관회의를 통해 ‘SW 교육 활성화 기본 계획’을 심의·확정했다.

이번 계획은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SW 교육 필수화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인적·물적 인프라를 포함한 종합적인 기반을 마련하고, 나아가 SW 교육 강화를 통해 미래사회를 준비하기 위한 체계적인 SW 교육 발전 방안을 마련해 SW 중심사회의 국가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수립됐다.

교육부와 미래부는 2015 개정 교육과정(’15.9월 고시)에 따라 2018년부터 단계적으로 초·중학교에서 필수화되는 SW 교육의 차질 없는 준비를 통해 학교 중심의 SW 교육의 안정적 정착을 추진한다.

▲ 중·장기 교원 연수 추진 계획

먼저 SW 교육 필수화를 위한 기반 구축을 위해 교원의 충분한 확보 및 전문성 강화 등을 통한 인적 기반을 마련한다. 2018년까지 초등 교사 6만 명(초등 전체교사의 30%)과 중등 ‘정보·컴퓨터’ 교사 전체를 대상으로 연수를 실시해 교원의 SW 교육 역량을 강화하고, 초등교사 6만 명(초등 전체교사의 30%)에게 직무연수를 실시하며, 약 6,000여명의 교원(초등학교 1개교 당 1명)을 대상으로 심화연수를 실시해 핵심교원으로 양성한다.

시·도 교육청과 협력해 중학교 SW 교육 필수화에 필요한 ‘정보·컴퓨터’ 교사를 신규채용, 복수전공 연수 등을 통해 연차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교원양성대학의 기본이수과목을 개정, 교대 및 사범대 관련학과의 교육과정에 SW 교육을 강화하고, 초등 예비교원들이 SW 교육을 받도록 해 전문성과 지도역량을 높일 예정이다.

또한, SW 교육이 학교에서 원활히 실시될 수 있도록 컴퓨터실과 PC 등의 물적 인프라를 확보해 모든 학생들이 양질의 환경에서 SW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한다.

학교의 컴퓨터실 설치와 노후PC의 교체를 위해 시·도 교육청별 연차적인 인프라 확충 계획을 수립·시행하고, 확보 현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SW 교육을 위한 인프라를 완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16.12월 전국 초·중·고등학교의 컴퓨터실 및 PC 등의 현황을 전수 조사해, 미진한 지역에 대해선 시·도 교육청과 협력하여 확보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SW 교육의 필수화에 앞서 SW 교육을 시범적으로 실시하는 연구·선도학교를 확대 운영해 우수한 사례를 발굴하고 확산시키는 한편, 선도교육청을 지정·운영해 지역별 특색에 맞는 SW 교육 모델을 창출하고 각종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도록 했다.

그 밖에, 학생들이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양질의 교과서를 개발하고, 방과 후 학교나 창의적 체험활동, 융합 수업 등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보조교재를 개발해 보급하며, 현장 교사 중심의 자발적 연구 활동과 연구 결과의 확산·공유를 위한 교과 연구회를 확대해, 학교 현장의 SW 교육 시행을 다각도로 지원한다.

아울러 SW 교육에 대한 홍보를 통해 SW 교육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고, 올바른 인식을 유도하여 학교 교육 중심의 SW 교육을 추진한다.

SW 교육이 코딩 기술 습득이 아니라 SW의 기본원리 이해를 통해 컴퓨팅 사고력과 논리력을 배우고, 이를 바탕으로 창의적 문제해결능력을 증진시키는데 그 목적이 있음을 알리고, 놀이와 체험 중심으로 쉽고 재미있게 SW 교육을 학습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구성하여 학교에서 학생들이 SW 충분히 배우고 활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학부모 대상 소프트웨어 교육 설명·안내를 통해 SW 교육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유도하고, 다양한 양질의 무료 체험행사를 운영하고, 교육 자료를 제공해 소프트웨어 체험·교육 기회를 확대해나가고 있다.

교육부와 미래부는 SW 교육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이번 계획에 따른 세부 과제들을 연차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소프트웨어 교육을 위한 교원 및 컴퓨터 등 교육 기반을 완비하여 초·중학교에서 모든 학생들이 양질의 소프트웨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창의적 체험활동·방과후 학교·동아리 등을 통해 소프트웨어 교육에 대한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켜 학교 중심으로 소프트웨어 교육이 이뤄지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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