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기술 전문가 롭 존슨 CEO 임명…클라우드·모바일 대응 나서

 
[아이티데일리] 에머슨네트워크파워는 버티브(Vertiv)로 사명을 변경하고 새로운 CEO로 롭 존슨(Rob Johnson)을 임명했다고 7일 밝혔다.

글로벌 투자사 플래티넘에퀴티(Platinum Equity)는 지난 2013년 11월에는 아티슨 임베디드 테크놀로지스(Artesyn Embedded Technologies)로 사명을 바꾼 과거 에머슨 임베디드 컴퓨팅 및 전력 사업부의 지분 절반 이상을 인수한 바 있으며, 이번에는 에머슨 그룹으로부터 40억 달러가 넘는 금액에 에머슨네트워크파워를 인수하고 독립 법인 버티브로 새롭게 출범시켰다.

버티브는 전 세계 시장에 데이터센터, 통신 네트워크, 상용 및 산업용 환경에서의 필수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핵심 인프라 기술을 공급한다. 본사는 미국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 위치해 있으며, 전 세계 2만여 명의 직원과 25개소 이상의 제조 및 조립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버티브는 ASCO, 클로라이드(Chloride), 리버트(Liebert), 넷슈어(NetSure), 트렐리스(Trellis) 등의 브랜드를 포함해 과거 에머슨네트워크파워 시절부터 제공해왔던 전력, 항온항습, IT관리 분야에서의 광범위한 제품 및 서비스 포트폴리오로 비즈니스를 전개해나간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사명 개편과 함께 새로운 기업 홈페이지도 공개했다.

플래티넘에퀴티의 파트너이자 포트폴리오 운영 사업부 대표이사인 브라이언 켈른(Bryan Kelln)은 신임 롭 존슨 CEO에 대해 “리더십과 기술에 대한 전문지식을 고루 갖추고 있어, 버티브를 이끌어나가기에 완벽한 적임자”라고 말했다.

또 그는 “롭 CEO는 업계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경영 감각, 사업가 정신을 고루 갖춘 인물”이라고 밝히고, “이는 버티브에 있어서 변혁적 기회이며 우리는 속도, 혁신, 고객 서비스에 주력하는 기업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기 때문에 롭 CEO가 버티브를 성장시킬 최적의 리더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롭 존슨 버티브 신임 CEO는 “이미 많은 사업들을 전개하고 있는 기업으로서는 이 같은 전환이 산뜻한 새 출발이 될 수 있다. 버티브 역사의 일대 전환이 이뤄지는 시점에서, 새로운 동료들과 의기투합하게 되기를 기대한다”며, “독립 기업이기 때문에 사업 전략 수립 및 투자 결정 등에 있어 상당한 자유를 누리면서 스타트업처럼 보다 신속하게 움직일 수 있다. 향후에는 점점 확대되는 클라우드 컴퓨팅, 모바일 및 IoT 네트워크 분야를 포함하는 다양한 분야의 고객들을 위해 혁신적 솔루션에 집중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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