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코드 데이터 10억 개 확보…‘아스트라이아’ 활약 증대

 
[아이티데일리] 카스퍼스키랩은 자사의 클라우드 악성코드 데이터베이스에 약 10억 개에 달하는 악성코드 데이터가 확보됐고, 이 중 약 20%는 머신러닝 기반 악성코드 분석 시스템 ‘아스트라이아(Astraea)’를 통해 분류된 것이라고 7일 밝혔다.

카스퍼스키랩 측은 바이러스, 트로이목마, 백도어, 랜섬웨어 등을 포함해 카스퍼스키랩이 확보한 고유 악성코드 데이터가 10억 개에 달한 것은 주목할 만한 결과임을 강조하고, 이처럼 대량으로 생산되는 악성코드에 사람이 수동으로 대처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카스퍼스키랩은 향후 사이버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악성코드 발견 및 분석 프로세스를 자동화해야한다고 밝히고, 머신러닝 기반의 악성코드 분석 시스템 아스트라이아의 악성코드 데이터베이스 기여도를 공개했다.

카스퍼스키랩 보호 인프라의 일부인 아스트라이아는 보호 대상에서 보내는 알림을 자동으로 분석해 알려지지 않은 위협을 탐지해내는 악성코드 분석 시스템이다. 파일 컨텐츠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 없이도 위협을 탐지할 수 있다. 

 
아스트라이아를 통해 악성코드 데이터베이스에 자동으로 추가된 악성코드는 2012년 전체의 7.53%에서 2016년 12월 40.5%로 꾸준히 증가해 왔다. 아스트라이아는 2011년 하루 70,000개에서 2016년 323,000개의 악성코드를 탐지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창훈 카스퍼스키랩코리아 지사장은 “이 숫자는 자동화된 악성 코드 분석 기술의 수준과 발전 양상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하고, “아스트라이아의 카스퍼스키랩 클라우드 데이터베이스 기여도는 상당한 수준이며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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