퀀텀, ‘2017 스토리지 시장 전망’ 발표

 
[아이티데일리] 영상물이 기업 비즈니스에 활용되는 경우가 늘어남에 따라, 2017년에는 이를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스토리지 인프라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또한 대용량 고해상도의 4K 영상 데이터도 올해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기존 스토리지 인프라의 한계를 뛰어넘는 고성능 스토리지 솔루션의 활용도 본격 요구될 전망이다.

2일 퀀텀(한국지사장 이강욱)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7 스토리지 시장 전망’을 발표했다.

퀀텀에 따르면, 2017년에는 ‘영상’이 기업 활동과 비즈니스 프로세스에서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예를 들어 영상은 기업 내 교육 프로그램 강화, 제조 시설에서의 품질 관리 제고, 소매점에서의 구매자 행동 분석, 의료 사고에 대비한 영상 자료 등에 활용될 수 있다.

특히 최근 유튜브(YouTube) 동영상이 글로 작성된 매뉴얼(written manual)을 대체하는 추세에 따라, 기업들이 교육 및 서비스 전략의 일환으로 동영상을 지속적으로 제작하는 등 영상이 실질적인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의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최대한 효과적이고 비용효율적인 방식으로 영상물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데이터 관리 인프라 및 스토리지를 구축해야 하며, 기업 내 IT부서와 일반 사업부서 담당자 간 보다 긴밀한 협업이 요구된다는 게 퀀텀 측의 주장이다.

또한 최근 대용량 고해상도의 4K 영상 데이터가 증가함에 따라, 이를 위한 안정적인 IT 인프라 및 고성능 스토리지에 대한 필요성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4K 영상은 완전히 새로운 것은 아니다. 지난 2011년부터 극장들은 4K 영화 상영을 시작했으며, 넷플릭스(Netflix)의 경우 2년 전에 일부 프로그램에 대한 4K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했다.

그러나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업계가 본격적으로 4K로 이동하고, 심지어 더 높은 해상도의 영상에도 주목하는 반면 다른 시장에서의 4K 채택은 상대적으로 서서히 진행되고 있다. 그 주요 원인 중 하나는 기업들이 이 같은 유형의 데이터 관리 방안을 여전히 고심하고 있기 때문이다.

4K 영상은 파일 크기도 대규모지만, 보다 빠른 데이터 전송속도를 필요로 한다는 점에서 여러 과제를 안고 있다. 즉, 프레임 드롭(영상 끊김)이나 영상의 찌그러짐 현상 없이 원활하게 4K 데이터를 인입(ingest)하고 또 전송하는 능력은 기존 스토리지 인프라의 역량을 뛰어넘는 것이기 때문이다.

퀀텀은 오늘날 기업에서 영상이 기존보다 더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IT조직들이 이 같은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전체 스토리지 인프라를 교체하지 않고 이 같은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기존 인프라에 원활히 통합 가능하면서 영상 처리에 최적화된 고성능 스토리지 관리 솔루션을 활용하는 것이 최상의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퀀텀은 이 외에도 올해 스토리지 시장에서 주목해야 할 사항으로 ▲자율 주행 자동차 및 인공지능 기술 보급 확대로 스토리지 활용도 확대 ▲프라이빗 클라우드 서비스 확대로 ‘오브젝트 스토리지(Object Storage)’ 활용도 증가 ▲장기 보관이 필요한 대용량 비정형 데이터 관리 수요 증가로 테이프 스토리지 지속 성장 ▲기업이 활용 중인 다양한 클라우드 스토리지의 통합 관리 필요 ▲비정형 데이터를 포함하는 전체 기업 데이터에 대한 고성능컴퓨팅(HPC) 제공업체들의 관리 방안 필요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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