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사용자 맞춰 멀티미디어 강화, UI/UX 조정

▲ SK텔레콤 전용폰인 전작 ‘쏠’의 설현에 이어 ‘쏠 프라임’의 전속 모델은 배우 서예지가 맡았다.

[아이티데일리] SK텔레콤이 12만 대를 판매한 중저가 전략 스마트폰 ‘설현폰(쏠)’의 후속작, ‘쏠 프라임’을 새해 첫 전략 스마트폰으로 선보인다. 현재 예약 판매가 진행 중이며 정식 판매는 오는 6일부터다.

3일 알카텔모바일코리아(지사장 신재식)가 서울 쉐라톤그랜드워커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SK텔레콤 전용 스마트폰 ‘쏠 프라임(SOL PRIME)’을 국내에 정식으로 소개했다.

‘쏠 프라임’은 SK텔레콤과 알카텔모바일 양사가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용 패턴을 분석, 국내 소비자들의 눈높이와 원하는 경험에 맞춰 제작했다. 음악 감상, 동영상 감상 등 국내 소비자들의 스마트폰 사용 경향에 맞춰 엔터테인먼트 기능에 초점을 뒀으며, 다른 외산 스마트폰과는 다르게 UI/UX(사용자인터페이스/사용자경험)도 국내 사용자에 맞게 최적화시켰다.

특히 ‘쏠 프라임’은 합리적 소비를 지향하는 국내 소비자들의 최근 경향에 맞춰 수준급 하드웨어 사양을 갖추고도 출고가는 43만 원대에 출시됐다. 삼성 슈퍼아몰레드 QHD(2K) 디스플레이로 선명한 화면을 구현하며, 소니 1,600만 화소 ‘IMX298’ 센서를 탑재한 카메라로 준수한 촬영 결과물을 보여준다. 후면 카메라 아래에는 생체 지문인식 센서가 장착돼 있으며 앞·뒷면 모두 강화유리 곡면 고릴라 글래스를 적용했다. 이 같은 사양들은 중저가 스마트폰에서는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다는 게 알카텔모바일 측 설명이다.

멀티미디어 경험 강화를 위해 웨이브(Waves)사의 ‘맥스오디오(MaxxAudio)’ 솔루션과 JBL 하이파이(Hi-Fi) 음향기술을 적용했으며, 이를 통해 전면부 상하 듀얼스피커에서 풍부한 사운드를 구현한다. 음악 재생 시 장르에 가장 적합한 음질로 자동 조정하는 기능을 탑재했으며, JBL의 하이파이 기술이 적용된 정품 이어폰도 무상 제공된다.

▲ ‘쏠 프라임’ 프리즘 실버 색상

특히, ‘쏠 프라임’은 전면 좌측의 ‘붐키(Boom-Key)’가 특징적이다. 음악 재생 시 ‘붐키’를 누르면 장르에 맞춰 소리의 깊이와 파장을 자동으로 맞춰준다. 음악뿐 아니라 영화, 게임 등 모든 사운드 재생 시에 한 번만 누르면 최적의 상태로 조정된다. 통화 시에는 지하철이나 사람이 많은 장소에서 발생하는 소음도 제거해준다.

‘붐키’는 음향뿐 아니라 카메라에서도 새로운 기능을 발휘한다. 스마트폰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 ‘붐키’를 두 번 누르면 곧바로 스냅샷 사진 촬영이 이뤄지며, 길게 누르면 자동으로 연속 스냅샷 촬영 기능이 실행돼 더욱 빠르고 편하게 카메라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사진 갤러리에서 ‘붐키’를 누르면 ‘콜라주’ 기능이 실행돼 사진을 편리하게 다양한 방식으로 편집해 저장할 수 있으며, 기본 런처 상태에서는 지역 날씨를 위치에 따라 다양한 그래픽 효과와 함께 알려준다.

‘쏠 프라임’의 출고가는 433,400원이며, 공시지원금은 ‘밴드데이터6.5G(월 56,100원)’ 요금제 기준 250,000원이다. 알카텔모바일은 고객 편의를 위해 전국 104곳의 A/S센터를 구축했으며, A/S센터 연락처와 장소는 ‘T전화’ 및 ‘T맵’을 통해 쉽게 찾을 수 있다.

신재식 알카텔모바일코리아 지사장은 “국내 시장에서 중저가 스마트폰의 점유율이 40%에 육박하고 있다. 이는 국내 경제 상황에 의한 것도 있지만 그보다는 소비자가 스마트해졌기 때문”이라며, “이번 ‘쏠 프라임’은 비싼 비용을 지불하면서 불필요한 서비스를 받지 않겠다는 소비자들의 요구를 오랫동안 고민해 내놓은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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