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촬영 영상 대용량화 추세 맞춘 저장·관리·다운로드·공유 솔루션 연내 발표

 
[아이티데일리] 씨게이트테크놀로지(Seagate Technology plc)는 무인항공기 제조업체 DJI와 함께 드론 데이터 솔루션 분야에서 협력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전략 파트너십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17’를 앞두고 4일(현지시간) 발표됐다. 이번 협력은 드론에 탑재된 카메라의 해상도가 향상되고 비행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늘어나는 데이터를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예를 들어 DJI의 최신 드론인 ‘인스파이어2(Inspire 2)’의 경우 5.2K 해상도에 달하는 고화질로 주변 영상을 촬영하는데, 이 경우 25분에 걸친 촬영만으로 약 120GB(기가바이트)에 육박하는 데이터가 발생한다.

씨게이트와 DJI 양사는 이처럼 대용량의 영상 데이터가 발생되는 드론 생태계의 강화를 위해 드론 운용 시 발생하는 데이터 처리의 모든 단계를 간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드론이 촬영한 영상을 사용자가 안전하게 저장, 관리, 다운로드 및 공유할 수 있는 솔루션을 함께 개발하고 첫 협업 제품을 올해 중 발표할 계획이다.

마이클 페리 (Michael Perry) DJI 전략파트너십 총괄은 “무인항공기 기술 발전을 선도하고 있는 DJI가 씨게이트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드론 관련 데이터의 효과적 관리를 위한 혁신을 모색할 수 있게 됐다”며, “DJI의 탁월한 드론 전문성과 씨게이트가 보유한 스토리지 기술력을 합쳐, 데이터를 보다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팀 부처(Tim Bucher) 씨게이트 소비자그룹부문 부사장은 “DJI와 함께 드론 데이터 관리에 대한 어려움을 함께 해결해 나갈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씨게이트는 DJI와의 협력으로 드론 사용자가 세상을 감동시키는 아름다운 영상을 촬영하는데 집중할 수 있도록 드론 데이터 워크플로우 전반에 걸친 혁신을 이뤄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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