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등 신기술 도입 본격화, 표적공격 확대 예상

▲ 2017년 금융 IT·보안 10대 이슈 전망

[아이티데일리] 금융보안원(원장 허창언)이 금융사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와 전문가 인터뷰, 빅데이터 분석 등을 기반으로 올 한해 금융권이 주목해야 할 IT·보안 10대 이슈를 선정해 5일 발표했다.

금융보안원의 발표에 따르면, 먼저 블록체인·빅데이터 등 신기술을 도입한 금융 서비스들이 본격적으로 금융권에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사의 비용절감을 위한 클라우드 도입은 물론, 블록체인이나 사물인터넷(IoT)을 기반으로 한 간편결제 등의 금융서비스 구현이 활발하게 진행될 것이며, 비대면 거래 확대에 따라 바이오인증 등이 적극적으로 도입될 것이다.

또한 금융서비스나 보안 분야에서 사람을 대신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의 활용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로보어드바이저의 급성장과 함께 상담업무 등을 처리하는 챗봇(Chatter+Robot)의 활용이 증가할 것이고, 기존 보안관제 시스템에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다각도로 공격을 탐지하는 시스템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지막으로 금융보안원은 금융권을 표적(Target)으로 하는 사이버공격이 올해에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더욱 정교해진 APT공격은 물론, 기업형으로 진화한 랜섬웨어가 다방면에서 금융사를 위협할 가능성이 있으며, 제3자나 내부직원 등에 의한 보안사고에도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허창언 금융보안원장은 “신기술 발전에 따른 기회를 활용함과 동시에 필연적으로 따라오는 보안문제를 금융권이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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