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C 집계 매출 기준 1위…전년동기비 42.3%↑, 올플래시 매출은 2위

▲ 2016년 3분기 스토리지 및 디바이스 관리SW 부문 매출 및 시장점유율 (출처: IDC)

[아이티데일리] 넷앱(NetApp)은 시장조사기관 IDC의 최근 보고서를 인용해 2016년 3분기 전 세계 스토리지 소프트웨어(SW) 매출 기준 시장점유율 공동 1위, 올플래시 부문에서는 2위에 올랐다고 12일 밝혔다.

IDC가 최근 발표한 ‘2016년 3분기 글로벌 스토리지 소프트웨어 보고서(Worldwide Quarterly Storage Software Qview-2016Q3)’에 따르면, 넷앱은 스토리지 및 디바이스 관리SW 부문에서 매출 1억 5,300만 달러, 시장점유율 26%를 기록하며 델 테크놀로지스와 공동 1위에 선정됐다. 3위는 히타치데이터시스템즈(7,200만 달러, 12%), 4위는 IBM(6,400만 달러, 11%), 5위는 HPE(3,100만 달러, 5%)로 각각 조사됐다.

이 기간 넷앱과 델 테크놀로지스의 매출 규모는 동일했지만 성장 추이는 상반됐다. 넷앱의 2016년 3분기 매출은 2015년 3분기 대비 42.3% 성장한 반면, 델 테크놀로지스의 매출은 같은 기간 38.1% 감소했다. 델 테크놀로지스의 매출 감소폭은 조사업체 5개 중 가장 컸다.

▲ 2015년 3분기 대비 2016년 3분기 스토리지 SW 매출 증가율 (출처: IDC)

IDC는 스토리지 업계의 올플래시 시장점유율을 분석한 ‘2016년 3분기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시스템 추적 조사 보고서(Worldwide Quarterly Enterprise Storage Systems Tracker-2016Q3)’도 발표했다.

해당 보고서에서 넷앱은 올플래시 어레이 부문 매출 2억 1,200만 달러, 시장점유율 18.7%를 기록하면서 델 테크놀로지스(3억 9,400만 달러, 34.8%)에 이어 2위에 자리했다. 3위는 HPE(1억 5,100만 달러, 13.4%), 4위는 퓨어스토리지(1억 4,600만 달러, 12.9%), 5위는 IBM(9,700만 달러, 8.6%)로 각각 조사됐다.

▲ 2016년 3분기 올플래시 어레이 부문 매출 및 시장점유율 (출처: IDC)

올플래시 시장에서 넷앱의 성장세는 뚜렷했다. 넷앱의 지난해 3분기 올플래시 매출은 직전분기 대비 25.3% 성장했다. 반면, 델 테크놀로지스는 업계 유일한 마이너스 성장(-6.8%)을 보였다. 특히 넷앱의 지난해 3분기 올플래시 매출은 2015년 3분기 대비 120% 성장했다. 이는 업계 평균인 61%보다 2배 높은 수치다.

▲ 2015년 3분기 대비 2016년 올플래시 어레이 매출 증가율 (출처: IDC)

김백수 한국넷앱 대표는 “제품 라인업을 단순화하고, 업계에서 유일하게 15.3TB(테라바이트) SSD를 장착한 올플래시 제품을 선보이는 등 기술혁신을 이룬 것이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이유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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