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쿠리안 CEO 취임 후 단행한 올플래시·클라우드 중심 사업재편 성과”

▲ 넷앱의 지난 1년간 주가 추이 (나스닥)

[아이티데일리] 넷앱이 미국 주식시장에서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한국넷앱(대표 김백수)은 2016년 자사 주식 최종가가 주당 35.27달러로, 2015년 최종가 26.53달러보다 32.94%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주가상승률은 미국 나스닥 상장 IT기업 42개 중 6위의 성적이다.

넷앱 측은 이 같은 주가 상승에 대해 조지 쿠리안 최고경영자(CEO)의 과감한 개혁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2015년 6월 넷앱은 매출 하락과 연이은 인원감축 등의 책임을 물어 톰 조젠스 CEO를 조지 쿠리안으로 교체했다.

조지 쿠리안 CEO는 지난 1년 8개월의 재임기간 동안 올플래시와 클라우드 중심으로 비즈니스 전반을 개편했다. 또한 기존의 박스(Box) 제품 판매 방식에서 탈피, 소프트웨어 영업 중심으로 조직을 변혁했다. 더불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간에 자유롭게 데이터를 이동하고 관리하는 ‘데이터 패브릭’ 전략도 선보이며 비즈니스를 성장세로 돌려놨다.

▲ 조지 쿠리안 넷앱 CEO

2016년 2월에는 기업이 클라우드 환경에서 필요한 사용량만큼 모듈 방식으로 올플래시 스토리지를 구축 가능한 ‘솔리드파이어’를 8억 7천만 달러에 성공적으로 인수했다. 6월에는 삼성전자 3D V낸드 플래시 기반의 15.3TB 단일 SSD를 지원하는 ‘AFF(올플래시 FAS)’ 제품도 업계 최초로 선보였다.

한편, 넷앱은 회계연도 2017년 상반기 순이익 역시 전년 동기의 2배인 1억 7,3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발표된 IDC 자료에 따르면, 넷앱은 2016년 3분기 스토리지 소프트웨어 시장점유율 1위, 올플래시 시장점유율은 2위를 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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