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 통합 완료 시 연간 통신료 500억 원 절감 전망

▲ 현재 국가 통신망 현황(위)과 국가융합망 구축 후(아래)

[아이티데일리] 현재 51개 정부부처가 별도로 구축·운영하고 있는 개별통신망을 하나로 묶는 ‘국가융합망 구축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23일 행정자치부(장관 홍윤식)는 ‘국가융합망 구축·운영방안 ISP(Information Strategy Planning) 용역 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관련부처와 합동으로 구체적인 통합방안과 추진일정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5월 경제부총리 주재 제18차 국가재정전략협의회에서 의결된 사안으로, 정부기관 통신망의 효율적인 운영과 통신비용 절감을 위해 개별통신망을 새로운 국가융합망으로 통합 추진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정부는 올해 상반기까지 추진되는 이번 ISP 사업을 통해 ▲우선 현재 행자부가 운영 중인 국가정보통신망과 51개 부처의 개별통신망을 통합한 ‘새로운 네트워크’를 설계하고 ▲이를 토대로 ’17년 하반기부터 29개 부처의 통신망을 1단계로 통합하며 ▲’19년까지 51개 부처의 통신망을 국가융합망에 모두 통합하는 등의 계획을 수립했다.

국가융합망이 완성되면 연간 500억 원에 이르는 통신료가 절감되고, 정보통신망에 대한 지능화된 보안관제와 과학적인 장애관리가 가능해져 운영효율성 역시 크게 향상될 것이라는 게 행정자치부 측 기대다.

국가융합망 구축 추진단장인 김성렬 행정자치부 차관은 “정부기관 개별통신망을 하나로 통합하는 국가융합망 사업은 예산절감 효과뿐만 전자정부서비스 및 정부기관 통신망 안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며, 또한 제4차 산업혁명에 따른 공공분야 신기술 도입에 대비하기 위해서도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아이티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