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다섯 번째 수주…성공적인 백신 제공 기대

 
[아이티데일리] 잉카인터넷(대표 주영흠)은 한국인터넷진흥원의 ‘2017년 맞춤형 전용백신 제작 사업’을 수주했다고 2월 1일 밝혔다.

맞춤형 백신 제작 사업은 지난 2009년, 좀비PC에 의한 7.7 DDoS 침해사고를 계기로 시작됐다. 평시엔 좀비PC를 치료하기 위한 백신을 제공해 DDoS 공격을 방지하며, 사이버 공격으로 인한 범국가적 위기 상황 발생 시에는 정부 차원에서 감염 PC에 대한 DDoS 공격 차단과 악성봇 명령제어(C&C) 서버 탐지를 확대해 인터넷 침해사고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잉카인터넷이 제공하는 맞춤형 전용백신은 특정 악성코드를 치료하기 위한 전용백신과 2010년부터 개발된 모든 악성코드를 탐지하는 누적백신으로 구성돼 있다.

전용백신은 특정 악성코드 감염 위치를 자동으로 지정하여 집중적으로 검사하는 자동 검사와 사용자가 검사하기를 원하는 위치를 직접 설정하는 지정 검사 기능을 제공한다. 타사 백신과의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호환성 테스트를 실시해 안정적인 결과를 얻었으며, 악성코드 오탐·미탐 등이 발생하면 이를 즉각 수정해 4시간 이내에 재공급한다.

누적백신은 개발 이후 24시간 이내 제공되며, 전체 426차에 걸친 분량이 통합돼 있으면서도 용량이 1.5MB로 적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잉카인터넷 측은 앞서 2011년, 12년, 14년, 16년 등 4회에 걸쳐 전용백신 제작 사업을 수주한 경험과, 6.25 사이버테러 비상관제 제공, 3.20 전산 대란시 MBR 가드 무상 배포, 7.7 DDoS 침해사고 시 전용백신 무료 배포 등 다양한 사이버위기 상황에 대처하며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2017년 맞춤형 전용백신 제작 사업도 성공적으로 완료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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