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흑백 레이저 프린터 1,100대 및 자동 과금 솔루션 도입


▲ 기업은행이 최근 1,100대 규모의 삼성전자 흑백 레이저 프린터 및 자동 과금 솔루션인 ‘삼성프린팅어카운트솔루션(SPAS)’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프린팅 업계에 '통합솔루션' 공급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기업은행이 최근 1,100대 규모의 삼성전자 흑백 레이저 프린터 및 자동 과금 솔루션인 '삼성프린팅어카운트솔루션(SPAS)'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프린팅 업계가 말하는 통합솔루션은 하드웨어부터 구축 컨설팅, 소모품 공급, 유지보수 관리까지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솔루션으로 주로 기업고객을 겨냥, '통합서비스와 비용절감'을 테마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초기 도입 비용의 부담이 없으며, 향후 4년간 16억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올 9월부터 전국 500여 기업은행 영업점에서 새로 도입한 삼성전자의 프린터 및 솔루션을 사용할 예정이다.
통합 공급에 따른 양사의 과금 정책은 장당으로 비용을 계산해 분기별로 요금을 지불하기로 했다. 자동으로 요금이 책정 되며, 잉크 등 소모품은 원격으로 자동 체크 돼, 즉시 공급된다. 사용되는 기기는 ML-4551N(A4용) 및 ML-8900N(A4까지 출력) 등 2종류로, 각각 43PPM(분당 출력 장수), 35PPM의 사양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8월말까지 완료할 예정인데, 이에 앞서 삼성전자는 기업은행 영업점들의 '환경조사'를 실시한다. 직원 수, 직원들의 동선 및 영업점 크기 등을 파악한 후, 영업점 내 프린터 배치 수량 및 적절한 프린터의 위치 등을 결정해주는 컨설팅 서비스다.

기업은행은 기존에는 4개의 업체에서 구입한 프린터를 사용했으며, 소모품 관리도 자체적으로 하고, 유지보수도 별도의 용역회사를 두고 있었다. 이러한 프린팅 환경에서는 "신경 쓸 일이 많았다"는 게 기업은행 관계자의 얘기다. 이 관계자는 "SPAS 도입 후에는 프린팅 관리 업무에 낭비되던 직원들의 노동력을 중요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최소한 금융권에서는 프린팅 환경이 아웃소싱 위주의 자동 원격 관리로 바뀌어 갈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하드웨어만 직구매하는 방식에 비해 비용도 절감되고 업무 효율도 높다는 이유에서다.

기업은행은 일단 영업점에만 새로운 프린팅 환경을 구축하고, 향후 본부 부서 및 본점에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품 및 솔루션 공급업체 선정 과정에는 삼성전자와 한국HP, 한국렉스마크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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