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 ‘2017 연례 사이버 보안 보고서’ 발표

▲ 시스코가 ‘시스코 2017 연례 사이버 보안 보고서’를 발표했다.

[아이티데일리] 지난해 보안 침해를 겪은 기업은 비즈니스 기회 규모 대비 20% 이상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침해 기업의 29%는 매출 손실을 입었으며, 22%는 고객을 잃었고, 23%는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잃었다.

7일 시스코코리아(대표 조범구)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시스코 2017 연례 사이버 보안 보고서(Cisco 2017 Annual Cybersecurity Report)’를 발표했다.

사고 이후 이들 기업 중 90%는 IT와 보안 기능 분리(38%), 직원 대상의 보안 인식 교육 확대(37%), 리스크 완화 기법 실행(37%) 등을 통해 위협 방어 기술과 프로세스를 개선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 CSO들은 보안 강화의 가장 큰 걸림돌로 한정된 예산, 시스템 호환성, 부족한 전문 인력을 꼽았다. 또한 기업의 65%가 최소 6개에서 50개에 달하는 보안 제품들을 사용해, 보안 환경이 점차 복잡해지고 있다고 답했다.

이에 따라 사용하는 보안 제품은 많은 반면, 정작 보안 효과는 떨어지는 ‘보안 효과 격차’ 또한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격차를 틈 타 애드웨어, 이메일 스팸과 같은 고전적 기법을 활용한 공격이 많아지면서 이메일 스팸은 2010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스팸 메일은 전체 이메일의 65%를 차지하고 이 가운데 8~10%는 악성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공격에 맞서 보안 실행 효과 측정이 매우 중요하다고 시스코는 강조했다. 시스코는 위협 침해와 탐지 사이의 시간을 나타내는 ‘위협 탐지 시간(TTD)’이 얼마나 단축되고 있는지 변화 과정을 추적하고 있다. 위협 탐지 시간 단축은 공격자의 활동 공간을 제한하고 침입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조범구 시스코코리아 대표는 “디지털 시대가 본격화 되고 이에 맞춰 비즈니스가 변화함에 따라 사이버 보안은 기업이 집중해야 할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며, “시스코는 위협 탐지 시간 단축, 위협 방어 자동화 및 통합 기능을 통해 기업이 재무와 운영상의 위험을 최소화하고 비즈니스를 성장시킬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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