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화, 시뮬레이션 및 가상현실 워크플로우 간소화

▲ 엔비디아 ‘파스칼’ 아키텍처 기반 신규 ‘쿼드로’ 제품군 이미지

[아이티데일리] 엔비디아(CEO 젠슨 황)는 ‘파스칼(Pascal)’ 아키텍처 기반의 새로운 ‘쿼드로(Quadro)’ 제품군을 선보였다고 7일 밝혔다.

신규 ‘쿼드로’ 제품군은 다양한 산업 분야의 전문적 워크플로우를 위해 데스크톱 워크스테이션을 슈퍼컴퓨터로 탈바꿈시킬 수 있다. 디자인 및 시뮬레이션 워크플로우를 간소화하는 엔터프라이즈급 비주얼 컴퓨팅 플랫폼 및 초고속 메모리를 제공, 이전 세대 대비 최대 두 배 향상된 성능을 보여준다.

엔비디아가 이번에 발표한 ‘쿼드로’ GPU는 ▲‘GP100’ ▲‘P4000’ ▲‘P2000’ ▲‘P1000’ ▲‘P600’ ▲‘P400’ 등 6종이다. 엔비디아는 기존 ▲‘P6000’ ▲‘P5000’ ▲모바일 GPU 등과 함께 ‘파스칼’ 기반의 새로운 ‘쿼드로’ 라인업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최상급 제품인 ‘GP100’은 높은 배정밀도 성능과 16GB의 고속 메모리(HBM2)를 탑재했다. 이로써 사용자들은 디자인 프로세스를 진행하면서 동시에 시뮬레이션을 할 수 있으며, 사실적인 다중물리(multiphysics) 시뮬레이션을 보다 빠르게 취합할 수도 있다.

두 개의 ‘GP100’ GPU를 ‘NV링크(NVLink)’ 기술과 결합, 32GB의 HMB2로 확장하면 한 대의 워크스테이션에서 대규모의 비주얼 컴퓨팅 솔루션을 생성할 수 있다. 윈도우 및 리눅스 환경에서 딥러닝 구현이 가능한 개발 플랫폼으로, 20TFLOPS(테라플롭스) 이상의 16비트 부동소수점 연산을 제공한다.

‘쿼드로’ 제품군은 가상현실(VR) 구현에도 적합하다. ‘쿼드로 GP100’ 및 ‘P4000’은 실제와 같이 세밀하고 몰입감 넘치는 VR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 대규모의 복잡한 디자인도 규모에 맞게 구현 가능하며, CPU와 비교해 최대 18배 빠른 속도로 실제와 같은 이미지를 렌더링할 수 있다.

또한, 최대 4대의 5K 디스플레이에서 고해상도 및 HDR 색상 기반의 데이터 시각화가 가능하다. 최대 8대의 ‘P4000’ GPU와 두 개의 ‘쿼드로싱크2(Quadro Sync II)’ 카드를 조합할 경우, 최대 32대의 4K 디스플레이를 싱글 섀시로 구성 가능하므로 대규모 디지털 사이니지 구성을 효율적으로 구축할 수 있다.

‘파스칼’ 기반의 엔비디아 ‘쿼드로’ 라인업은 모두 최신 엔비디아 ‘쿠다8(CUDA 8)’ 연산 플랫폼을 지원하며, 개발자들은 새 아키텍처 기반의 개발 도구와 성능 개선, 그리고 ‘nv그래프(nvGraph)’를 포함하는 신규 라이브러리를 활용할 수 있다. 신규 ‘쿼드로’ 제품들은 3월부터 델, HP, 레노버, 후지쯔 등 주요 워크스테이션 제조사와 각 지역 공인 유통 파트너사를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밥 피트(Bob Pette) 엔비디아 프로페셔널 비주얼라이제이션(Professional Visualization) 부문 부사장은 “전문적인 워크플로우는 인공지능(AI), VR 및 포토리얼리즘과 융합되면서, 최고의 성능을 요구하는 전문가급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도전과제를 부여하고 있다”며, “엔비디아의 새로운 ‘쿼드로’ 라인업은 이러한 도전 과제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그래픽 및 연산 능력을 제공한다. ‘쿼드로 GP100’은 연산과 디자인을 하나로 통합함으로써, 일반적인 데스크톱 워크스테이션이 슈퍼컴퓨터급의 성능을 제공하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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