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스토리지 사업부 전략 발표…클라우드 시대 자신감 피력

▲ 스티브 지바닉 오라클 스토리지·IaaS·컨버지드 인프라 그룹 부사장이 퍼블릭 클라우드 전환으로의 5가지 옵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아이티데일리] “클라우드가 IT 업계를 파괴적으로 재편하고 있는 오늘날, 기존 스토리지 벤더들은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하지 않거나 이미 포기했다. 그러나 오라클은 온프레미스부터 퍼블릭 클라우드까지 전체 스택을 아우른다. 클라우드로의 전환과 복잡성이라는 파도를 헤치고 무난한 항해를 하기 위해서는 오라클과 함께 해야만 한다.”

7일 한국오라클(사장 김형래)이 스토리지 사업부 전략을 발표하며 이 같이 밝혔다.

발표를 진행한 스티브 지바닉(Steve Zivanic) 오라클 스토리지·클라우드 IaaS(서비스형 인프라)·컨버지드 인프라 그룹  부사장은 “최근 이뤄진 합병과 분사, 비상장화, 사업 철수 등 IT업계 재편의 원인은 모두 클라우드 때문”이라고 짚으며, “오라클은 전 세계 29개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한 퍼블릭 클라우드는 물론, 온프레미스(내부 구축형)부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까지 포함하는 완벽한 풀 서비스 클라우드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클라우드 도입, 특히 퍼블릭 클라우드의 도입은 전 세계적인 흐름이다. 현재 온프레미스 데이터센터를 보유한 경우는 물론이고 이미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도입한 기업들까지 퍼블릭 클라우드의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 오라클은 이에 온프레미스에서 궁극적으로 퍼블릭 클라우드로 전환하기까지 자사가 5가지의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음을 강조한다.

즉, 기업들이 기존 레거시(Legacy) 데이터센터에서 ▲오라클 엔지니어드(Engineered) 시스템 및 스토리지 ▲프라이빗 및 퍼블릭 클라우드를 함께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클라우드 환경을 오라클이 통합 구축·운영 서비스하는 ‘클라우드 앳 커스터머(Cloud at Customer)’ ▲프라이빗 클라우드 등의 4가지 과정을 거치거나 ▲퍼블릭 클라우드로의 직접 이전까지 모든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게 오라클의 입장이다.

클라우드 뿐만 아니라 온프레미스 역량도 소개됐다. 지바닉 부사장의 설명에 따르면, ‘ZFS’ 스토리지 어플라이언스 및 ‘FS1’ 올플래시 스토리지 제품은 타사 대비 데이터베이스(DB) 성능 발휘에 뛰어나다. 또한 백업·복구 솔루션인 ‘ZDLRA(Zero Data Loss Recovery Appliance)’는 실시간 증분 백업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안정적이고 빠른 백업·복구 성능을 내면서, 서버의 부하를 줄이고 오히려 25%의 성능 개선을 보여준다.

지바닉 부사장은 “오라클은 DB, 애플리케이션, 빅데이터와 분석, 데이터 백업에 이르는 모든 영역을 온프레미스로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클라우드로의 이전도 가능한 완벽한 유연성과 폭넓은 옵션을 제시한다”면서, “더불어 온프레미스와 퍼블릭 클라우드, 각 인프라 사업자는 상호간에 어떤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지 통합적으로 알 수 없지만, 오라클은 엔드투엔드(end-to-end) 가시성 확보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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