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허브’, ‘열림감지센서’, ‘플러그’, ‘스위치’ 등…사업확대 가속화

▲ LG유플러스가 ‘안산고잔 줌 시티’ 오피스텔에 홈IoT 서비스를 공급한다.

[아이티데일리] LG유플러스(부회장 권영수)는 1인 가구 고객들을 위해 부동산시행사 더채움(대표이사 양미순), 건설시공사 대창기업(대표이사 김대우)이 수도권 도심지에 건설·공급하는 오피스텔에 IoT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까지 안강개발, 아주산업건설, 태림종합건설과 총 3,000여 세대 규모의 IoT 오피스텔을 구축키로 한 바 있으며, 이번 발표로 4번째 IoT 서비스 적용 오피스텔 사례를 이어가게 됐다.

LG유플러스는 혼자 사는 20~30대 젊은 층이 주류를 이루는 오피스텔 주거 특성상 IoT 보안 시스템이나 스마트폰을 통한 원격 기기제어가 입주자들의 주요 관심사항 중 하나라고 보고, 열림감지센서 등의 자사 홈IoT 서비스가 오피스텔 분양시장에서 큰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에 건설되는 IoT오피스텔은 ‘안산고잔 줌 시티(ZOOM CITY)’로, 안산시 중심가인 고잔동에 지하3층, 지상 20층 규모로 총 465세대(세대당 23㎡, 약 7평)가 입주할 예정이다. 안산시 최초의 IoT 오피스텔 분양 사례인 해당 오피스텔에는 ‘고급형 IoT허브’, ‘열림감지센서’, ‘플러그’, ‘스위치’ 등 LG유플러스의 가정용 IoT 상품 4종과 IoT시스템에어컨이 구축될 예정이며, 입주자들은 ‘홈CCTV 맘카’도 추가로 선택할 수 있다.

입주민들은 IoT 전용 애플리케이션인 ‘IoT앳홈(IoT@Home)’을 통해 스마트폰에서 집 현관문 또는 창문의 열림 여부 확인뿐만 아니라, 에어컨 및 조명 켜고 끄기 등 다양한 가정 내 기기를 제어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기본으로 공급되는 IoT 상품 외에도 LG유플러스의 IoT 서비스를 지원하는 냉장고, 세탁기, 공기청정기, 밥솥 등의 가전을 개별적으로 구매하면 이를 ‘IoT앳홈’ 앱에서 통합 제어 가능해 서비스 확장성 또한 크다는 설명이다.

시행사인 더채움 측은 IoT 서비스 적용 등으로 최근 입주 문의가 잇따르는 분위기를 고려할 때 17일부터 시작하는 분양은 상반기 내 순조롭게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했다.

류창수 LG유플러스 IoT제휴담당 상무는 “지난해에 이어 올 1분기에도 여러 중대형 건설사들과 IoT 사업협약이 연이어 계획돼 있다”며 “주택건설 시장에서 LG유플러스의 홈IoT 서비스에 대한 반응이 폭발적인 만큼, 차별화된 상품을 지속 개발해 입주자들의 높아진 눈높이를 충족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중소형 오피스텔뿐만 아니라 지난해 대우건설, 서울주택공사와 IoT 서비스 공급계약을 맺은 데 이어, 올해에는 제일건설의 프리미엄 아파트 1만 세대에도 스마트홈 플랫폼을 구축키로 하며 대규모 신축 아파트 단지에 홈IoT 플랫폼을 공급하고 있다. LG유플러스의 이 같은 행보는 주택건설 시장에서도 사업을 대폭 확장해 홈IoT 1위 사업자로서 입지를 굳히겠다는 전략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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