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흑백 레이저 프린터 1,100대 및 자동 과금 솔루션 도입







프린팅 업계에 '통합솔루션' 공급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기업은행이 최근 1,100대 규모의 삼성전자 흑백 레이저 프린터 및 자동 과금 솔루션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프린팅 업계가 말하는 통합솔루션은 하드웨어부터 구축 컨설팅, 소모품 공급, 유지보수 관리까지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솔루션으로 주로 기업고객을 겨냥, '통합서비스와 비용절감'을 테마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올 9월부터 전국 500여 기업은행 영업점에서 새로 도입한 삼성전자의 프린터 및 솔루션을 사용할 예정이다.
통합 공급에 따른 양사의 과금 정책은 장당으로 비용을 계산해 분기별로 요금을 지불하기로 했다. 자동으로 요금이 책정 되며, 잉크 등 소모품은 원격으로 자동 체크 돼, 즉시 공급된다. 사용되는 기기는 ML-4551N(A4용) 및 ML-8900N(A4까지 출력) 등 2종류로, 각각 43PPM(분당 출력 장수), 35PPM의 사양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8월말까지 완료할 예정인데, 이에 앞서 삼성전자는 기업은행 영업점들의 '환경조사'를 실시한다. 직원 수, 직원들의 동선 및 영업점 크기 등을 파악한 후, 영업점 내 프린터 배치 수량 및 적절한 프린터의 위치 등을 결정해주는 컨설팅 서비스다.

기업은행은 기존에는 다수의 업체에서 구입한 프린터를 사용했으며, 소모품 관리도 자체적으로 하고, 유지보수도 별도의 용역회사를 두고 있었다. 이러한 프린팅 환경에서는 "신경 쓸 일이 많았다"는 게 기업은행 관계자의 얘기다.

이 관계자는 "아웃소싱 도입으로 프린팅 관리 업무에 낭비되던 직원들의 노동력을 중요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최소한 금융권에서는 프린팅 환경이 아웃소싱 위주의 자동 원격 관리로 바뀌어 갈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하드웨어만 직구매하는 방식에 비해 비용도 절감되고 업무 효율도 높다는 이유에서다.

기업은행은 일단 영업점에만 새로운 프린팅 환경을 구축하고, 향후 본점에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품 및 솔루션 공급업체 선정 과정에는 삼성전자와 한국HP, 한국렉스마크 등이 참여했다.

저작권자 © 아이티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