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및 TIP 회원사들과 긴밀한 협업 진행 예정

 
[아이티데일리] 글로벌 통신 솔루션 및 서비스 기업 BT(브리티시텔레콤)는 혁신적 통신기술 연구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글로벌 오픈소스 하드웨어 컨소시엄인 ‘TIP(Telecom Infra Project)’에 가입하고 페이스북과 협력한다고 6일 밝혔다.

TIP는 전통적인 통신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 방식을 변화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글로벌 연합으로, 페이스북을 비롯해 SK텔레콤, 도이치텔레콤(Deutsche Telekom), EE(영국), 노키아(Nokia), 인텔 등 세계적인 IT 기업들이 가입해있다. BT는 페이스북 및 TIP 회원사들과 함께 ‘BT 글로벌 연구 센터’ 및 ‘런던 테크 시티(Tech City)’ 같은 자사 연구소에서 긴밀한 협업을 진행해나간다는 방침이다.

하워드 왓슨(Howard Watson) BT 기술 및 서비스·운영담당 총괄은 “이번 협력은 유망한 기업을 지원하고자 하는 BT의 헌신과 페이스북의 영향력을 결합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TIP의 계획은 전통적인 기술에 대한 접근방식을 변화시키고, 뜻이 맞는 개발자들로 구성된 네트워크를 확장해 미래 지향적인 기술을 연구 개발하는 것이다. 이는 영국을 통신 기술 혁신의 선두자리에 위치시키는 동시에, 공학 및 과학 종사자들의 연구를 장려한다는 BT의 비전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TIP 의장인 최진성 SK텔레콤 CTO 겸 종합기술원장은 “BT와 협력으로 영국에서 TIP의 새로운 ‘에코시스템 액셀러레이션 센터(Ecosystem Acceleration Center)’를 오픈하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이번 프로젝트는 함께 협력할 혁신적인 기업가와 투자자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는 믿음에서 비롯됐다. 이는 새롭고 민첩하고 구축이 용이한 인프라 솔루션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제공하는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우리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TIP 이사회 멤버인 아쉬시 켈카르(Ashish Kelkar) 페이스북 인프라 전략담당 이사는 “페이스북은 BT 및 TIP과 협력해 기술과 시장 전문지식을 보유한 새로운 가속 센터를 지원할 예정”이라며, “이러한 협력을 통해 업계에 신선한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신생 기업을 발굴하고 지원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TIP의 ‘에코시스템 액셀러레이션 센터’는 영국 정부와 학계, 통신 업계 모두가 참여해 첨단 기술 및 애플리케이션 부문을 개척하는 데 중요한 양자컴퓨팅과 미션크리티컬한 통신 분야에 우선 중점을 둘 예정으로, 내년에 더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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