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 아키텍처 기반으로 오는 2분기 출시 예정…데이터센터 겨냥

▲ AMD ‘네이플스’ 구조

[아이티데일리] AMD는 자사 ‘젠(Zen)’ 아키텍처 기반의 고성능 서버용 프로세서 ‘네이플스(Naples)’를 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

AMD ‘네이플스’ 프로세서는 단일 칩 기준 32코어 64스레드 SoC(시스템온칩) 구조로 설계됐으며, 8개의 메모리 채널을 지원한다. 2소켓 서버 기준으로는 16개의 채널을 통해 32DIMM에서 최대 4TB의 DDR4 메모리를 사용할 수 있다. 이는 경쟁사의 서버용 프로세서가 지원하는 메모리 용량 대비 122% 향상된 수치다.

PCIe 3.0 레인은 총 128개를 지원하며, 경쟁사 대비 60% 확장된 용량을 제공하는 고속 I/O 기술을 탑재했다. 최신 AMD ‘인피니티 패브릭(Infinity Fabric)’ 기술로는 2소켓 서버에서 2개의 ‘네이플스’ 프로세서를 완벽하게 연결 가능하다. 이 밖에 전용 보안 하드웨어도 탑재했다.

포레스트 노로드(Forrest Norrod) AMD 엔터프라이즈, 임베디드 및 세미커스텀(EESC) 사업그룹 총괄 수석부사장은 “AMD의 ‘네이플스’ 프로세서는 자사가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다지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할 것이며, 소비자에게는 고성능 서버용 프로세서 분야의 새로운 선택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면서, “방대한 규모의 최신 데이터센터 환경에서 ‘네이플스’는 기존에 불가능했던 탁월한 프로세스 처리 능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르드 수석부사장은 또 “최근 탁월한 그래픽 구현과 방대한 데이터 처리 등 새로운 기술이 요구되는 시점에서 ‘네이플스’는 차별화된 성능을 통해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이라고 덧붙였다.

AMD ‘네이플스’ 프로세서는 오는 2017년 2분기 출시되며, 하반기부터 OEM 및 협력사를 통해 공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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