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소스 아키텍처로 클라우드 기반 AI 컴퓨팅 확산 기여할 것”

▲ 엔비디아-MS의 하이퍼스케일 GPU 가속기 ‘HGX-1’

[아이티데일리] 엔비디아(CEO 젠슨 황)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함께 클라우드 기반 인공지능(AI) 컴퓨팅의 구동을 위한 하이퍼스케일 GPU 가속기 ‘HGX-1’을 공개했다고 9일 밝혔다.

새로운 ‘HGX-1’ 하이퍼스케일 GPU 가속기는 MS의 ‘프로젝트 올림푸스(Project Olympus)’에 따라 오픈소스 디자인으로 공개됐으며,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에 빠르고 유연한 AI 연산 경로를 제공한다. 양사는 고도로 모듈화된 디자인의 ‘HGX-1’이 CPU 기반 레거시 서버 대비 최대 100배 빠른 딥러닝 성능을 구현하며, AI 훈련 및 추론 비용을 각각 1/5, 1/10 수준으로 경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HGX-1’ 아키텍처는 섀시당 8개의 엔비디아 ‘테슬라(Tesla) P100’ GPU로 구동되며, 엔비디아 ‘NV링크(NVLink)’ 인터커넥트 기술과 PCIe 표준에 기반한 새로운 스위칭 디자인을 채택해 CPU를 다수의 GPU에 동적으로 연결시킬 수 있다. 이를 통해 ‘HGX-1’ 인프라스트럭처에 표준화된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가 고객에게 폭넓은 CPU 및 GPU 머신 인스턴스 설정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HGX-1’ 아키텍처는 자율주행, 개인 헬스케어, 슈퍼 휴먼 음성인식, 데이터 및 비디오 애널리틱스, 분자 시뮬레이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클라우드 기반 AI 컴퓨팅 수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엔비디아와 MS 양사는 현재 AI 부문에 대한 투자와 AI 기반의 접근을 추진 중인 전 세계 수천 개의 대기업 및 스타트업들에게 클라우드 기반의 역대급 설정성(configurability) 및 성능을 제공한다고 주장했다.

젠슨 황(Jen-Hsun Huang)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겸 공동창립자는 “인공지능은 새로운 아키텍처를 요구하는 새로운 컴퓨팅 모델”이라며, “ATX 표준이 오늘날 PC 대중화를 가져왔듯이, HGX-1 하이퍼스케일 GPU 가속기는 인공지능 클라우드 컴퓨팅 확산에 기여할 것이다. ‘HGX-1’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가 손쉽게 엔비디아 GPU를 채택하고, 급증하는 AI 컴퓨팅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쿠사그라 바이드(Kushagra Vaid) MS 애저 하드웨어 인프라스트럭처(Azure Hardware Infrastructure) 수석 엔지니어 겸 총괄 책임자는 관련 블로그를 통해 “이번 ‘HGX-1’ AI 가속기는 급성장하는 머신러닝 워크로드의 까다로운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뛰어난 성능 확장성을 제공하며, 가속기의 고유한 디자인을 통해 전 세계 기존 데이터센터에 손쉬운 적용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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