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비언즈VR’, ‘슬라이스&다이스’, ‘코루’ 세 작품 수상

▲ ‘유니티 어워즈’ 수상작인 개발사 코루의 ‘코루’ 스크린샷

[아이티데일리] 유니티코리아(대표 김인숙)는 ‘VR엑스포 2017(VR EXPO 2017)’에서 ‘유니티 어워즈’를 진행, ‘유니티’ 엔진으로 개발된 우수 VR게임을 시상했다고 13일 밝혔다.

‘VR엑스포 2017’은 전 세계 유명 VR개발사 및 투자사가 참여한 가운데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린 행사다. 행사 기간에는 전시 및 B2B 비즈니스, 전문가 강연 등이 진행됐으며 VR게임의 발전과 대중화를 위한 VR콘텐츠 공모전인 ‘VR게임경진대회(VR GAME COMPETITION)’도 개최됐다. 특히 유니티코리아는 경진대회에 참가한 전체 VR작품 중 75%가 ‘유니티’ 엔진으로 제작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유니티 어워즈’에서는 이키나게임즈의 ‘큐비언즈VR’, 브로틴&메시메이슨의 ‘슬라이스&다이스(Slice & Dice)’, 개발사 코루(KORU)의 ‘코루’ 등 3편의 작품이 최종 수상했다. 특히 ‘KORU’와 ‘슬라이스&다이스’는 각각 최고 인기상, 최고의 창의성 부문도 동시 수상하며 게임성을 인정받았다.

유니티는 이들 우수작품 개발사에 부상으로 ‘유니티’ 엔진 라이선스 및 향후 개최되는 자사 행사 참가 자격을 부여하고, 오는 5월 15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유나이트 서울(Unite Seoul) 2017’ 행사에서 VR쇼케이스에 참가할 수 있는 권한과 행사 티켓도 제공한다.

‘유니티 어워즈’ 수상작을 살펴보면, 먼저 이키나게임즈의 ‘큐비언즈VR’은 테이블 위에서 아기자기한 블록 장난감 캐릭터들을 VR로 조작하는 디펜스 게임이다. 유니티 측은 게임 내 4개의 세력과 40여 종에 달하는 캐릭터들을 적절히 활용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싱글 버전이 출시됐으며, 온라인 버전도 곧 출시될 예정이다.

▲ ‘유니티 어워즈’ 수상작인 이키나게임즈의 ‘큐비언즈VR’

다음으로 브로틴&메시메이슨의 ‘슬라이스&다이스’는 VR환경에서 진행하는 퍼즐 게임이다. 주어진 환경을 이용해 주사위를 목표지점 안에 들어가도록 하는 게임으로, 3차원 시점에서 퍼즐을 해결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특히 광활한 우주 공간을 배경으로 VR체험을 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라는 설명이다.

마지막으로 개발사 코루의 ‘코루’는 주인공이 애완견을 찾아 모험을 떠나는 어드벤처 장르 게임이다. 유니티 측은 아름다운 그래픽과 함께 동화적인 스토리가 돋보이는 전 연령층 대상 게임이라고 소개하면서, VR기기인 ‘HTC VIVE’를 지원해 더욱 실감나는 체험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출시는 올해 상반기 내 예정이다.

한편, 지난 9일 진행된 ‘VR엑스포’ 강연에는 오지현 유니티 에반젤리스트가 연사로 참여해 ‘가상현실에서 가상현실 구축하기’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오 에반젤리스트는 유니티의 VR개발 툴인 ‘에디터VR’을 활용해 개발자가 VR환경에 직접 들어가 콘텐츠를 제작할 때 개발과 실제 테스트 시의 괴리감을 줄일 수 있는 혁신적인 창작 방식을 소개하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김인숙 유니티코리아 대표는 “이제 ‘유니티’는 VR을 비롯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개발 플랫폼으로 발전해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개발의 민주화’라는 목표 아래 누구나 ‘유니티’를 통해 창작·개발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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