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및 9개 국내 기업 참여…“향후 100개 기업 산학 공동연구 네트워크로 발전할 것”

▲ 세브란스가 MS를 비롯한 10개 IT기업과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공동연구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아이티데일리]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는 국내 9개 IT기업들과 함께 세브란스와 ‘한국형 디지털 헬스케어 공동연구 협약’을 29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국내 IT기업은 디에스이트레이드, 아임클라우드, 센서웨이, 베이스코리아IC, 핑거앤, 셀바스AI, 마젤원, 제이어스, 디엔에이링크 등 디지털 헬스분야에서 주목받는 기술력을 보유한 업체들이다.

이번 공동 연구협약을 통해 각 기업은 연세의료원 교수진과 사전 조율된 의료분야 빅데이터를 활용해 아토피와 심혈관, 당뇨, 천식 등의 주요 질환의 진단과 예방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며, 궁극적으로는 한국형 의료분야 인공지능 개발을 지향하게 된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연세의료원은 공동 연구 및 시스템 개발로 실질적 임상 단계까지 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IoT·빅데이터·인공지능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 개발을 위한 표준화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도록 머신러닝(Machine learning) 기능을 가진 자사의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Azure)’를 제공한다.

윤도흠 연세의료원장은 “많은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들이 대학과 병원과의 적절한 협력 고리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향후 ‘스타트업 세브란스 100(Start-up Severance 100)’이라는 슬로건 아래 최대 100곳의 협력 기업과 의료 데이터 및 연구 역량을 공유하는 산학 공동연구 네크워크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고순동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사장은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공동연구에 참여하는 국내 기업에 다양한 기술 및 IT 인프라를 제공하고 국내 헬스케어 분야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연세의료원과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Hospital Information System, HIS) 구축을 위한 전략컨설팅도 함께 수행중이며, 향후 애저를 기반으로 최신 IT기술을 헬스케어 분야에 적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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