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전문 강사 통해 수업 진행…한국어 강의 및 국내 사례 함께 제공

▲ 데이터 저널리즘을 주제로 세계 석학들의 강연을 들을 수 있는 데이터 저널리즘 MOOC 프로그램이 열린다.

[아이티데일리] 구글은 자사 뉴스랩이 파트너로 참여하는 데이터 저널리즘 관련 온라인 무료 교육(Massive Open Online Course, 이하 MOOC) 프로그램을 오는 5월 1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홍콩 대학 신문 방송 미디어 연구 센터(JMSC)가 주최하고 아시아 최고 언론 기관들이 파트너로 참여하는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데이터 저널리즘을 주제로 세계 석학들의 강연이 진행된다.

국내에서는 한국 데이터 저널리즘 커뮤니티와 건국대 언론홍보대학원(원장 김동규)이 국내 콘텐츠와 운영 파트너로 참여한다. 강의를 한국어로도 제공함은 물론, 한국 데이터 저널리즘 커뮤니티에서 개발한 국내 사례도 강의별로 포함됐다.

이번 ‘데이터 저널리즘 입문(Data Journalism Fundamentals)’ MOOC 강의는 데이터 수집·분석·해석·시각화 관련 최신 도구를 소개하는 과정으로, 데이터 저널리즘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다양한 경력의 언론인·학생·일반인을 대상으로 5주간 진행된다.

사이먼 로저스(Simon Rogers) 구글 뉴스랩 데이터 에디터, 욜란다 마(Yolanda Ma) 중국 데이터 차이나 공동 창립자 겸 편집인, 조나슨 스트레이(Jonathan Stray) 컬럼비아 대학교 데이터 과학자 등 주제별 전문 강사가 아시아 지역 뉴스룸의 사례 연구 및 글로벌 미디어 단체의 데이터 기반 기사를 바탕으로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 구글 데이터 저널리즘 MOOC의 주제별 전문 강사

강의의 필수 과제를 모두 완료한 참가자에게는 무료 인증서가 발급되며, 학기 중 프로젝트를 완성하는 참가자에게는 JMSC 웹사이트 게재를 통해 강사진으로부터 전문적인 조언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국내에서는 데이터 저널리즘 전문가인 권혜진 건국대 언론홍보대학원 겸임교수가 강의에 대한 질의응답과 과제 프로젝트에 대한 조언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교육에 참가하는 이들에게는 오는 6월 19일부터 4일간 서울에서 개최하는 구글 ‘데이터 저널리즘 아카데미’에 신청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데이터 저널리즘 아카데미’에는 아이린 제이 리우(Irene Jay Liu) 아태지역 구글 뉴스랩 리드가 직접 방한해 강의를 진행 할 계획이다.

정김경숙 구글코리아 상무는 “구글은 다양한 교육 및 혁신 실험을 포함하는 미디어 혁신 시리즈를 통해 국내 언론 생태계의 지속성장을 위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며, “퀄리티 높은 저널리즘을 고민하고 있는 전통 매체 혹은 미디어 스타트업을 포함해, 예비 언론인이나 학생 등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이린 제이 리우 아태지역 구글 뉴스랩 리드는 “데이터 저널리즘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분야로, 이번 교육을 통해 한국 언론의 뉴스룸에도 이러한 도구들을 도입하고, 책임감 있는 저널리즘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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