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서비스 업계가 주목해야 할 5가지 보안 ‘주요 분야’ 발표

 
[아이티데일리] 금융서비스 업계가 민감한 산업 특성 및 재무데이터의 높은 가치로 인해 2017년 사이버범죄의 가장 주요한 타깃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6일 포티넷코리아(지사장 조현제)는 금융서비스 업계가 주목해야 할 5가지 보안 ‘주요 분야’에 대해 발표했다. 포티넷코리아가 선정한 금융서비스 업계가 주목해야 할 위한 5가지 보안 ‘주요 분야’는 ▲클라우드 보안 ▲이중 인증 ▲IoT보안 ▲정부의 적극 대응 ▲지능형 솔루션 등이다.

1. 클라우드 보안

산업 전반에 클라우드 서비스가 더욱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은 다른 모든 데이터와 마찬가지로 클라우드로 이관되는 데이터에도 동일한 보안 규칙을 적용해야 한다. 즉, 클라우드 데이터에 대한 가시성을 유지하고, 데이터가 내부 또는 클라우드 등 어디에 있든지 일관되고 엄격한 보안 정책을 적용해야 한다.

금융서비스 업계는 다른 업계에 비해 클라우드로의 데이터 이관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취해왔다. 국내 역시 DB 개인정보 암호화 및 개인정보 해외 반출 시, 개인정보법상의 법적 문제로 클라우드 도입이 늦어진 편이었으나 2016년 하반기에 개정된 ‘개인정보 비식별 조치’ 법안으로 도입 움직임이 일고 있다.

2. 이중 인증

지난해, 많은 대형 은행들이 데이터 유출 사고를 당했다. 사이버범죄자들은 불법 거래를 위해 기존의 로그인 및 패스워드 정보를 가로채, 결과적으로 은행의 명성을 훼손시켰다. 포티넷은 올해 이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이중 인증(2FA)이 추가 보안 장치로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중 인증은 사용자가 이미 알고 있는 패스워드와 또 다른 유형의 인증을 결합하여 보안성을 높이는 것으로, 사용자의 모바일폰으로 전송되는 OTP(One-Time PIN)가 그 한 예라 할 수 있다.

3. IoT 보안

IoT의 영향력은 갈수록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일부 국가의 보험 업계는 차량 통신 장치의 데이터를 활용하여 가입자의 운전 행동에 따라 보험 요금을 부과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또한, 은행 업계에서는 맞춤형 고객 보상 제도 등 IoT 이니셔티브를 통해 고객들의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어떤 방식으로 데이터를 공유, 접근하든지 고객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데이터에 대한 높은 보안이 요구된다. 포티넷은 금융 서비스 조직들이 네트워크 액세스를 제어하고 트래픽을 분할하며, 오늘날의 복잡한 사이버보안 환경을 관리하는데 필요한 솔루션에 더 많이 투자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4.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 역시 주목해봐야 할 요소다. 사이버보안은 2017년 중요한 정부 시책이 될 것이며 기업들은 이 같은 표준 준수를 위해 추가적인 사이버보안 솔루션에 투자할 것으로 전망된다. 포티넷은 글로벌 사이버위협 인텔리전스(Global CyberThreat Intelligence) 협의체 구성을 위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금융보안원(FSI) 등 국내 전문기관과의 공조를 강화하는 등 국내 산업계 보호를 위해 적극 기여하고 있다.

5. 지능형 공격을 방어하는 보다 지능적인 솔루션

사이버 보안 솔루션이 진화하는 만큼 공격의 복잡성도 증대되고 있다. 2017년 금융 서비스 조직들은 모든 보안 요소에 대한 인식(awareness) 및 가시성(visibility)을 제공하고, 단일화된 운영 및 대응 시스템에 이 요소들을 모두 통합하며, 단일 관리 플랫폼을 통해 중앙 집중식 오케스트레이션 및 자동화를 지원하는 보안 패브릭 아키텍처(Security Fabric architecture)를 구축해야 한다.

보안 패브릭(Security Fabric)은 다른 써드-파티 네트워크 및 보안 솔루션과의 원활한 통합 및 인텔리전스 공유를 지원하는 개방형 API(Application Program Interface)를 제공한다는 특징이 있다.

조현제 포티넷코리아 대표는 “온라인 암시장에서 높은 가치를 가진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 금융 업계는 지속적으로 사이버범죄의 주 타깃이 되고 있다”며, “공격 횟수와 복잡성이 지속적으로 증대되는 위협 환경에서 금융서비스 기관들은 위협을 감지하고 완화시키는 효과적인 보안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아이티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