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식 대표, “글로벌 메이저 게임사로 자리매김할 것”

 
[아이티데일리] “넷마블은 2014~2016년 평균 매출 성장률 104%를 기록, 국내 인터넷 및 주요 글로벌 게임 업체들과 비교해도 월등한 수준으로 성장해 왔다. 이는 PC온라인 게임과 동일한 퍼블리싱 모델을 모바일에 적용해 효과적인 PLC(제품생애주기) 관리 및 운영을 해왔음은 물론, 유저 성향 및 트렌드를 분석해 장르를 선점했기 때문이다.”

18일 넷마블게임즈(이하 넷마블, 대표 권영식)가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두고 IPO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서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글로벌 게임업체로 성장한 자사의 성과와 핵심 경쟁력에 대해 설명하며 이 같이 말했다.

권영식 대표는 “넷마블은 지난 2~3월 두 달 연속 구글플레이, 애플앱스토어 통합 기준 글로벌 3위의 퍼블리셔에 오를 정도로 동서양에서 동시에 성공을 거둔 독보적인 게임업체로 성장했다”며 “이번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통해 넷마블이 글로벌 게임시장에서 더욱 강한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넷마블은 지난달 20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했다. 지난 10일부터 국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 IR을 진행 중이며, 오는 25~26일 공모주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공모예정가는 121,000~157,000원이며 총 공모금액은 밴드 하단 기준 2조 513억 원이다.


“다양한 포트폴리오와 장기 PLC 실현, 검증된 글로벌 성과가 핵심 경쟁력”

발표에서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경영위기를 극복하고 글로벌 게임업체로 성장한 자사의 성공 배경과 이 과정에서 갖추게 된 핵심 경쟁력 5가지를 설명했다. 권 대표는 ▲균형 잡힌 게임 포트폴리오 ▲PLC 장기화 역량 ▲우수한 개발 및 퍼블리싱 역량 ▲검증된 글로벌 시장 진출 성과 ▲탁월한 재무 성과 등을 넷마블의 핵심 경쟁력으로 꼽았다.

우선 권영식 대표는 일반적인 글로벌 모바일 게임업체는 단일 게임 의존도가 높은 상황이지만, 넷마블은 전체 매출 대비 5% 이상의 매출 비중을 차지하는 게임이 총 6개(‘세븐나이츠’, ‘모두의마블’, ‘리니지2 레볼루션’, ‘마블 퓨처파이트’, ‘쿠키잼’, ‘판다팝’)에 불과할 정도로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모두의마블’, ‘세븐나이츠’ 등 출시한 지 3년 이상이 된 장수 게임의 예를 들어, 자사의 PLC 관리능력을 국내외 경쟁사를 뛰어넘는 경쟁력 중 하나로 꼽았다. 실제 2013년 6월 출시한 ‘모두의마블’은 출시 32개월 만인 2016년 2월 역대 최고 매출을, ‘세븐나이츠’는 2014년 3월 출시 이후 28개월 만인 2016년 7월 역대 최고 매출을 경신했다.

이어 권영식 대표는 2013년 6월 ‘모두의마블’이 구글플레이 최고매출 1위를 기록한 이후 23주 주기로 1위 게임을 배출하는 등 넷마블이 지속적인 히트 역량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권 대표는 세계 최고 수준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리니지2 레볼루션’의 중국 및 일본시장 진출 예정 시기를 발표하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권영식 대표는 “올해 하반기는 레볼루션의 중국(4분기)과 일본(3분기) 시장에서의 성공을 확인할 수 있는 시기일 것”이라며 “현재 철저한 현지화 및 퍼블리싱 전략 하에 레볼루션의 중국, 일본 출시를 준비 중이며, ‘블레이드&소울’, ‘펜타스톰’, ‘세븐나이츠 MMORPG’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통해 글로벌 메이저 게임업체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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