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데스크, ESI그룹 , 옵티스 신규 애플리케이션에 ‘VR웍스’ 핵심 기능 탑재

▲ VR 환경에서 작업하는 엔지니어들 (사진제공: 폭스바겐, ESI그룹)

[아이티데일리] 엔비디아(CEO 젠슨 황)는 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 맥에너리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엔비디아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PU Technology Conference)에서 자사 ‘VR웍스(VRWorks)’ 소프트웨어 개발자 키트(SDK)가 오토데스크(Autodesk), ESI그룹, 옵티스(OPTIS)의 신규 애플리케이션에 활용돼 엔터프라이즈 분야에서의 가상현실(VR) 구현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엔터프라이즈 VR은 엔지니어링 및 디자인에서 제조, 운영 및 판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비즈니스 분야를 변화시키고 있다. 개발자들은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라이브러리, 엔진으로 구성된 ‘VR웍스’를 통해 보다 쉽게 뛰어난 VR경험을 제작할 수 있다. 애플리케이션 전문 개발업체들은 자사 애플리케이션에 엔비디아 ‘VR웍스’의 핵심 기능을 탑재, 비즈니스에 VR을 통합시키고자 하는 일반 기업들을 지원하고 있다.

피터 라슨(Peter Larsson) ESI그룹 제품관리담당 디렉터는 “ESI그룹은 보다 효과적인 글로벌 협업과 신속한 프로덕션 디자인 프로세스를 위해 자사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들에게 엔비디아와의 협업 및 ‘VR웍스’ SDK 탑재로 상당한 가치를 제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VR SLI(Scalable Link Interface), 싱글 패스 스테레오(Single Pass Stereo) 및 렌즈 매치드 쉐이딩(Lens Matched Shading) 등의 ‘VR웍스’ 기술은 VR 렌더링의 성능, 효율성, 이미지 품질을 향상시키며 VR웍스 360 비디오(360 Video) 및 오디오(Audio), 피직스(PhysX)는 VR 환경에 실감나는 사운드와 터치 및 물리적 시뮬레이션을 지원한다. 또한, ‘VR웍스’에는 워프(Warp) 및 블렌드(Blend), 싱크로나이제이션(Synchronization), GPU 어피니티(Affinity) 및 비디오용 GPU다이렉트(GPUDirect) 등 쿼드로(Quadro) 플랫폼 전용 기능들이 포함돼 있다.

엔비디아 측은 전문가용 VR 애플리케이션과 엔비디아 쿼드로 VR 레디 GPU(NVIDIA Quadro VR-Ready GPU)를 결합시킬 경우, VR 경험에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성능이 지원된다고 밝혔다.


‘VR웍스’, 몰입감 넘치는 협업식 디자인 리뷰 지원

보잉, 사프란그룹, 캐터필러, 포드자동차, 봄바디어 등 세계적인 기업들이 ESI그룹의 VR 솔루션인 ‘IC.IDO’를 활용하고 있다. ‘VR웍스’의 렌더링 기능을 이용해 ‘IC.IDO’는 VR 내 복잡한 엔지니어링 데이터셋을 재생성하며, 이를 통해 물리적 프로토타입을 몰입감 넘치는 인터랙티브 디지털 모델로 대체함으로써 서로 다른 곳에서 다른 분야를 전공하는 다양한 팀들 간 의사결정 과정이 보다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지원한다.

오토데스크는 자사의 VR 솔루션 내 ‘VR웍스’의 VR SLI 및 싱글 패스 스테레오 기능을 활용함으로써 디자이너들이 제품 또는 모델의 3D 형태를 확인하고, 원하는 크기로 확대/축소하며, 반복적인 개선 기회를 조기에 파악해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디자인 전문기업들은 오토데스크의 자동 디자인 시각화 소프트웨어인 ‘VRED’을 활용해 가상 프로토타입을 제작하고 디자인을 VR에서 검토할 수 있다. 오토데스크의 ‘스팅레이(Stingray)’ 렌더링 엔진은 실시간 디자인 시각화 및 인터랙티브 VR 경험을 제공한다.

프랭크 들리즈(Frank Delise) 오토데스크 인터랙티브 경험 담당 선임 디렉터는 “엔비디아 ‘VR웍스’를 통해 VR 분야의 최신 기술 및 성능 개선을 적극 활용할 수 있었으며, 특히 확장 가능한 링크 인터페이스 렌더링과 안셀(Ansel) 탑재 기능을 오토데스크 ‘스팅레이’용으로 통합시키는 프로세스가 주효했다”고 말했다.


‘VR웍스’, VR에 생생한 현실감 부여

벤틀리 모터스는 VR을 디자인 과정에 통합시켜 형태와 재질의 다양한 변형 및 온보드 기술을 가상 체험함으로써, 자사 차량의 완벽함을 한층 더 강화하고 고객을 위한 안전성 및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 이를 가능케 한 핵심은 실제처럼 생생한 현실감을 제공하는OPTIS의 VR 솔루션이었다. OPTIS는 엔비디아와 광범위한 협력을 통해 햅틱 피드백용 피직스 및 VR웍스 오디오를 탑재해 3D 모델 내 리얼리즘 효과를 한층 강화하는데 주력했다.

자크 들라쿠(Jacques Delacour) 옵티스 창립자 겸 CEO는 “정확하고 실제 같은 가상공간에서 데이터셋이나 모델을 눈으로 확인하고 경험하게 되면, 의사 결정 과정에 영향을 미치거나 실제 결정을 내리는 이들이 적재적소에서 상당한 도움을 얻게 된다”며, “피직스와 오디오를 통해 디자이너들에게 가상 환경에 대한 완벽한 몰입감을 제공함으로써, 디자이너들이 미래 제품을 보다 실질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지원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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