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업 최대 규모 독립부스 참여, 일본 사업 활성화 중점

▲ 틸론의 일본 ‘정보 보안 엑스포 2017’ 부스 모습

[아이티데일리] 틸론(대표이사 최백준)은 10일부터 12일까지 일본 됴코 빅사이트에서 개최되는 ‘제14회 정보 보안 엑스포(14th Information Security EXPO 2017)’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일본 최대 IT박람회인 ‘재팬 IT위크(Japan IT Week)’ 기간에 열리는 ‘정보 보안 엑스포’는 아시아권에서 가장 큰 규모의 정보 보안 부문 전시다. 틸론은 국내 솔루션 업체로서는 드물게 매회 꾸준히 참가하고 있으며, 이번에 참가 10회째를 맞아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과 비등한 규모의 독립 부스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본격적인 진출이 시작된 일본 시장에 제품과 제조사 인지도를 높이는 한편, 현지 파트너의 협력 체계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틸론은 지난 2008년 애플리케이션 가상화 공급을 시작으로 일본 사업 진출을 본격화, 이후 현지 요구사항 분석을 통해 일본 내 공공기관과 기업에 구축형 클라우드 솔루션과 DaaS(서비스형 데스크톱가상화) 서비스 사업에 지속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국내 망분리 사업에서 축적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올 하반기 ‘마이넘버’ 등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일본 보안 가상화 시장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시장 분석과 제품 현지화를 끝마쳤다. 또 시장 진출 초기 신속하고 원활한 지원을 위해 해외 사업 부문에 전문 인력을 보강하고, 본사 엔지니어의 현지 상주를 통한 실시간 지원에도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틸론은 이번 전시에서 전천후 데스크톱 가상화(VDI) 제품인 ‘디스테이션(Dstation)’과 GPU 가속에 특화된 VDI(데스크톱가상화) 제품인 ‘지스테이션(Gstation)’, 세계 최초 지문인식 탑재 일체형 제로클라이언트인 ‘제로플렉스(ZeroPlex)’를 주력으로 내세웠다. 일본에서 ‘마이넘버’ 등 개인정보 보호 이슈가 대두되면서 관심이 늘어나고 있는 점을 반영, 국내 망분리 경험과 사례를 통해 보안 가상화 도입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 일본의 경우 국내보다 씬 클라이언트(Thin client) 등의 가상화 클라이언트 도입이 보편화돼 있어, 차별화된 기기를 통해 가상화 솔루션의 경쟁력까지 높일 수 있다고 보고 지문인식 탑재와 고화질 IPS 디스플레이 등 ‘제로플렉스’의 차별화된 기능을 내세워 현지 공략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 간편한 회의·발표를 위한 ‘브이스테이션 키트(Vstation Kit)’와 전자문서 솔루션인 ‘티스테이션(Tstation)’, 비대면 인증을 지원하는 서식 통합 관리 솔루션인 ‘에프스테이션(Fstation)’도 준비했다. 모든 전시 제품은 현지화를 거쳐 참관객들이 부스에서 직접 사용해 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엘클라우드(www.elcloud.com)’를 통한 DaaS 사업 모델도 함께 선보인다. 이는 현지 서비스 공급사가 ‘엘클라우드’를 도입하면 합리적인 비용으로 검증된 DaaS 모델을 자체 서비스로 구현할 수 있게 되고, 틸론 측에서도 현지 사용자의 피드백과 지속적인 사업화 모델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틸론 측은 자체 DaaS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를 계획하는 서비스 업체가 늘어나면서, 다수의 공급 사례를 보유한 ‘엘클라우드’가 현지 서비스 공급사의 관심을 얻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이번 전시회를 통해 여러 사업자와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틸론은 일본 현지 공급을 위해 간편하게 데모 사용이 가능한 ‘엘클라우드’ 서비스를 이달 리뉴얼했다. 국내외 사용자들이 간단한 신청을 통해 그래픽 성능을 크게 높인 GDaaS(GPU accelerated DaaS)까지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차별화된 성능을 체험해 볼 수 있게끔 구성됐다. 해외에서도 속도저하 없는 가상화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이번 전시회장에도 자리를 마련했다.

이정식 틸론 해외사업팀 차장은 “올해 초 미타네쵸 등 일본 지자체에 가상화 솔루션을 공급하는 등 성공 사례를 기반으로 전국적인 ‘마이넘버’ 이슈를 선점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며, “이번 전시회에서는 현지 사업화 준비가 완료된 모델만을 엄선해 선보이는 만큼, 올 하반기부터 즉각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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