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작업 속도 3배 개선한 ‘볼타’ 기반 ‘DGX-1’, 개인용 슈퍼컴 ‘DGX 스테이션’ 선봬

▲ 엔비디아 ‘DGX-1’

[아이티데일리] 엔비디아(CEO 젠슨 황)는 인공지능(AI) 연구 분야를 이끌어갈 뛰어난 컴퓨팅 성능의 새로운 ‘엔비디아 DGX AI 슈퍼컴퓨터(NVIDIA DGX AI supercomputer)’ 제품군을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엔비디아 ‘볼타(Volta)’ 아키텍처 기반의 ‘테슬라 V100(Tesla V100)’ 데이터센터 GPU와 최적의 AI 소프트웨어 패키지로 구성된 ‘DGX AI 슈퍼컴퓨터’ 시스템은 이전 세대 ‘DGX’와 비교해 3배가량 빠른 획기적인 AI 컴퓨팅 파워를 구현한다. 엔비디아 ‘볼타’ 아키텍처 기반 ‘DGX’ 포트폴리오는 ▲데이터센터에 적용되는 ‘DGX-1’ AI 슈퍼컴퓨터와 ▲새로운 개인용 슈퍼컴퓨팅 워크스테이션인 ‘DGX 스테이션(DGX Station)’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 출시된 ‘DGX-1’ 시스템은 현재 전 세계 주요 기업,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 및 연구 단체에서 진행 중인 다양한 범위의 AI 관련 작업에 활용되고 있으며, 새로운 ‘볼타’ 기반의 ‘DGX-1’ 슈퍼컴퓨터는 단일 소형 서버에서 CPU 800개의 연산 능력을 제공하게 된다.

새로운 엔비디아 ‘DGX 스테이션’은 AI 개발을 위한 개인용 슈퍼컴퓨터로, CPU 400개의 연산 능력을 지녔지만 전력 소비는 40배가량 적으며 책상 한 켠에 들어가기 좋은 크기의 폼팩터를 갖추고 있다. 최상의 성능과 부담 없는 크기를 목표로 제작됐으며 다른 딥러닝 워크스테이션과 비교해 소음이 1/10에 불과하다. 데이터 과학자들은 이를 딥 뉴럴 네트워크의 트레이닝, 추론 및 고급 분석 등 연산 집중적인 AI 연구용으로 ‘DGX 스테이션’을 사용할 수 있다.

▲ 엔비디아 ‘DGX 스테이션’

또한, ‘DGX-1’과 ‘DGX 스테이션’ 두 시스템 모두 새롭게 출시된 ‘엔비디아 GPU 클라우드(NVIDIA GPU Cloud)’를 통해 제공되는 통합형 ‘엔비디아 GPU 클라우드 딥러닝 스택(NVIDIA GPU Cloud Deep Learning Stack)’을 활용한다.

‘엔비디아 GPU 클라우드 딥러닝 스택’은 최신 딥러닝 프레임워크와 엔비디아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를 하나로 통합해 항상 최신 상태를 유지하는 서비스다. ‘DGX’ 고객은 전원을 켜는 즉시 학습과 추론 및 기타 AI 컴퓨팅 작업을 위한 최신 딥러닝 소프트웨어를 활용할 수 있어, 통합 및 엔지니어링 과정에 소요되는 수주 가량의 시간과 수십만 달러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엔비디아 GPU 클라우드 딥러닝 스택’은 포트폴리오 전체적으로 하나의 일관된 소프트웨어 스택을 사용하므로 데이터 과학자들은 개인용 ‘DGX 스테이션’에서 소규모의 실험을 손쉽게 진행한 후 작업 내용을 ‘DGX-1’ 서버 클러스터로 매끄럽게 확장시킬 수 있다.

이 밖에 엔비디아는 딥러닝 소프트웨어 스택에 더해 클라우드 형태로 하드웨어 인프라까지 제공하는 ‘엔비디아 GPU 클라우드(NGC)’도 함께 선보였다. ‘NGC’는 3분기에 공개 베타를 추진할 예정이며 가격 정책은 추후 발표된다. ‘볼타’ 기반 ‘DGX 스테이션’ 및 ‘DGX-1’ 서버는 현재 판매 중이며, 출하는 3분기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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