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빌드 2017’ 개발자 컨퍼런스 개최

▲ 마이크로소프트의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마이크로소프트 빌드 2017’이 개최됐다.

[아이티데일리] 마이크로소프트가 미국 시애틀에서 ‘마이크로소프트 빌드 2017(Microsoft Build 2017)’ 개발자 컨퍼런스를 10일 개최하고, 새로운 개발자 도구 및 서비스를 공개했다.

수천 명의 개발자가 참석한 가운데 사티아 나델라 CEO, 스캇 구스리(Scott Guthrie) 클라우드 및 엔터프라이즈 부문 수석 부사장, 해리 셤(Harry Shum) AI 리서치 그룹 수석 부사장은 모든 플랫폼에서 구동 가능한 새로운 개발자 도구 및 서비스를 공개했다.

사티아 나델라(Satya Nadella) 마이크로소프트 CEO는 기조연설에서 ‘윈도우 10’의 월 사용자가 5억 명을 돌파했다고 발표하며, 특히 윈도우와 오피스, 애저(Azure)가 개발자들에게 혁신을 통해 고객과 연결하는 수많은 기회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사티아 나델라 CEO는 “컴퓨팅 파워가 무한대에 가까워지고 데이터양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는 세상의 모든 개발자들이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및 엣지 시대에 걸맞은 앱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가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이번 개발자 컨퍼런스에서는 ‘애저 IoT 엣지(Azure IoT Edge)’ 프리뷰가 공개됐다. ‘애저 IoT 엣지’는 클라우드 컴퓨팅의 장점을 다양한 디바이스로 확장한다. 또한 디지털 검색과 같은 방법으로 실제 세계를 검색할 수 있는 기술을 공개함으로써,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면서도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

전 세계 1억 명 이상의 기업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오피스 365(Office 365)’의 고객 접점 확대를 위한 계획도 소개됐다. 개발자들은 ‘마이크로소프트 팀즈(Microsoft Teams)’를 위한 앱을 출시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서드파티 알림, 컴포즈 익스텐션(Compose Extensions), 액셔너블 메시지(Actionable Messages) 등의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


AI 및 인텔리전스 기술로 개발자, 조직, 플랫폼의 독창성 증폭시키는 비전 제시

또한 마이크로소프트는 ‘셰어포인트(SharePoint)’ API와 ‘플래너(Planner)’ API를 포함한 ‘마이크로소프트 그래프(Microsoft Graph)’ API를 공개했다. ‘마이크로소프트 그래프’는 ‘오피스 365’의 데이터와 인텔리전스를 제공해 개발자들의 앱 개발을 위한 발판이 됨은 물론, 사용자들에게 보다 스마트한 업무 환경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동작 API(Gesture API) 등의 새로운 서비스를 실험해볼 수 있는 ‘코그니티브 서비스 랩(Cognitive Services Labs)’이 출범해 개발자에 대한 마이크로소프트의 지원이 강화됐으며, 개발자 및 데이터 과학자가 파라미터 환경을 설정하고 개발한 모델을 실험해볼 수 있는 ‘애저 배치 AI 트레이닝(Azure Batch AI Training)’은 프라이빗 프리뷰로 공개됐다.

개발자들이 봇 기반의 새로운 ‘코타나(Cortana)’ 기능을 개발해 하만 카돈의 ‘인보크(Invoke)’에 접목할 수 있는 ‘코타나 스킬 킷(Cortana Skill Kit)’이 퍼블릭 프리뷰로 소개된데 이어, 코타나가 적용된 HP 디바이스 및 인텔 레퍼런스 플랫폼 개발을 위해 파트너십을 체결한 사실도 언급됐다.

‘마이크로소프트 봇 프레임워크(Microsoft Bot Framework)’에는 빙 맞춤형 검색(Bing Custom Search), 맞춤형 비전 서비스(Custom Vision Service), 비디오 인덱서(Video Indexer) 등 다양한 서비스가 추가됐다. ‘빙(Bing)’, ‘코타나’ 등 새로운 채널을 위한 개발이 가능한 ‘적응형 카드(adaptive card)’ 역시 ‘봇 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제공된다.

또한 모든 기기를 AI 기반의 가상 세일즈 비서로 향상시키는 세일즈 플랫폼 ‘택트(Tact)’도 이번 컨퍼런스에서 시연됐다. ‘택트’는 ‘다이나믹스 365(Dynamics 365)’, ‘오피스 365’, ‘팀즈’, ‘코타나 스킬’, ‘마이크로소프트 그래프’ 및 ‘감성 분석(Sentiment Analysis)’ 등과 같은 마이크로소프트 제품 및 서비스와도 통합해 운영할 수 있다.


개발자를 위한 클라우드, 플랫폼, 디바이스를 위한 툴 공개

마이크로소프트는 개발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새로운 ‘애저’ 및 ‘비주얼 스튜디오(Visual Studio)’ 서비스도 이날 공개했다. 또한, 주요 플랫폼 상에서 인텔리전트 앱을 개발하고 기존 앱을 향상할 수 있는 툴도 선보였다.

‘애저 코스모스 DB(Azure Cosmos DB)’는 분산 멀티모드 데이터베이스(DB) 서비스로, 전 세계를 아우르는 클라우드 서비스 및 IoT에서부터 AI, 모바일에 이르기까지 데이터 집약적인 앱을 위해 개발됐다.

‘애저 SQL 데이터베이스(Azure SQL Database)’에도 새로운 서비스가 추가됐다. ‘매니지드 인스턴스 프라이빗 프리뷰(Managed Instance private preview)’는 SQL 서버 인스턴스 레벨 호환성을 바탕으로 기존 SQL 서버 앱을 보다 쉽게 애저 SQL 데이터베이스로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애저 SQL DB’에 추가된 마이SQL(mySQL)과 ‘포스트그레SQL-매니지드 서비스 (PostgreSQL-managed services)’는 개발자들에게 고가용성과 확장성, 유연성을 제공하는 한편, 다운타임을 최소화하고 데이터 유지와 복구 기능이 탑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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