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 AI 연구 및 프로그램 개발 위한 오픈 플랫폼 제공

▲ 김남주 카카오브레인 AI 연구 총괄(왼쪽), 유창혁 한국기원 사무총장(오른쪽)

[아이티데일리] 카카오(대표 임지훈)는 인공지능(AI) 기술 연구 자회사인 카카오브레인과 한국기원이 바둑을 활용한 딥러닝 오픈리서치 협력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카카오브레인과 한국기원은 이번 협력을 통해 얻은 연구 결과를 국내외 AI 연구자들과 공유함으로써 한국 바둑의 성장에 기여할 다양한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이 개발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바둑을 활용한 다양한 딥러닝 연구 활성화를 위한 기술적 토대 및 오픈 플랫폼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카카오브레인은 한국기원에서 제공하는 대국 관련 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바둑 딥러닝 오픈리서치에 참여하는 연구자와 개발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개발 플랫폼을 구축하고, 관련 연구 활동에 필요한 각종 기술 정보들을 제공한다.

한국기원은 협력관계에 있는 인터넷 바둑업체와 공동으로 카카오브레인의 연구 활동에 협조하며, 향후 관련 연구에 한국기원 소속 바둑 전문 인력이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하게 된다.

양측은 연내 전 세계 인공지능 연구자들의 바둑 딥러닝 오픈리서치를 위한 바둑 AI 학습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이를 토대로 전 세계 연구자들을 위한 바둑 AI 연구 플랫폼을 구축해 레퍼런스 바둑 AI 개발 활성화는 물론 프로 바둑기사들의 AI 바둑 연구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남주 카카오브레인 AI 연구 총괄은 “바둑은 많은 AI 기술 연구자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영역이지만, 아직 연구 활동에 기초가 될 수 있는 개발 환경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이번 협력이 바둑 AI 연구는 물론 관련 프로그램 개발 활성화로 이어져 국내 AI 기술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데 기여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유창혁 한국기원 사무총장은 “한국기원과 카카오브레인이 함께 제공할 오픈 플랫폼을 통해 바둑계 현장에서 사용될 수 있는 다양한 바둑 인공지능 프로그램들이 개발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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