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시각 증후군 예방 솔루션 개발한 ‘En#I-Guard’ 한국 대표로 선발돼

▲ ‘이매진컵 2017’ 한국 대표로 선정된 En#I-Guard 팀

[아이티데일리]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주최하고 아산나눔재단이 후원한 ‘이매진컵 2017(Imagine Cup2017)’ 한국 대표 선발전이 지난 13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더 나은 내일을 위한 코딩’을 주제로 개최된 ‘이매진컵 2017’은 올해로 15주년을 맞이, 우승팀에게 주어지는 상금을 기존의 2배인 10만 달러로 늘리고 기존 경쟁 분야였던 ‘월드 시티즌십(World Citizenship)’, ‘게임(Games)’, ‘이노베이션(Innovation)’ 등 3개 부문을 하나로 통합했다.

13일 열린 한국 대표 선발전에서는 예선을 통과한 8개 팀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심사 결과 컴퓨터 시각 증후군 증상을 예방 및 완화하는 솔루션을 개발한 세종대학교 ‘En#I-Guard(윤명식, 박민현, 오성민)’가 1등을 차지하며 월드 파이널(World Finals) 진출권을 획득했다.

맹인 및 시각 장애 아동을 위한 코딩 솔루션을 개발한 ‘코브릭스(Cobrix)’, 챗봇 기반의 일정 관리 솔루션 '린더'를 개발한 ‘히든 트랙(Hidden Track)’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한국대표팀을 포함한 전 세계 54개 선발팀은 ‘이매진컵 2017’ 월드 파이널 1라운드와 2라운드, 그리고 결승전에 걸쳐 승부를 벌일 예정이다. 특히 한국 대표팀은 지난 2007년 이후 매년 본선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온 바 있다.

월드파이널 우승팀에게는 10만 달러의 상금과 더불어 12만 달러 상당의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 크레딧과 ‘오피스 365’, 그리고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와의 멘토링 세션 등이 제공된다.

최윤석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개발자플랫폼사업본부 전무는 “올해로 15주년을 맞이하는 ‘이매진컵’은 큰 미래를 향해 당찬 도전을 이어 나가고 있는 전 세계 젊은이들의 열정을 응원하고자 마련된 행사”라며, “월드파이널에 진출하는 우리 대표팀이 전 세계를 상대로 자신들의 실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결승전 심사를 담당한 이혁희 아산나눔재단 스타트업팀 팀장은 “대표 선발전 참가팀들의 기발한 아이디어와 월등한 코딩 실력에 큰 감명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우리 젊은이들이 새로운 도전과 끊임없는 열정으로 제 4차 산업혁명의 토양을 다져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아산나눔재단은 지난해 12월 ‘이매진컵 2017’ 한국 대표 선발전 개막을 알리고, 지난 3월 6일까지 온라인 예선을 진행해왔다.

저작권자 © 아이티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