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비서 기능 탑재한 ‘SAP S/4HANA 클라우드 1705’ 출시

▲ 기조연설로 나선 하소 플래트너 SAP 경영감독위원회 의장

[아이티데일리] SAP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개최하고 있는 ‘사파이어 나우(SAPPHIRE NOW)’ 컨퍼런스에서 유비쿼터스 데이터 시대에 기업이 지향해야 할 로드맵과 방안을 현지시간으로 16일 발표했다.

이날 SAP는 인텔리전트 엔터프라이즈로의 변화를 공개했다. SAP 클라우드 기반의 ‘애널리틱스’ 솔루션 제품군을 통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데이터를 처리하고, 변화하는 업무 환경에 대응하고 반복적인 업무는 제거할 수 있는 인텔리전트 비서로 발돋움한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SAP는 비즈니스 프로세스의 효율성 증대와 자동화를 지원하는 ‘SAP S/4HANA 클라우드 1705(이하 S/4HANA 1705)’를 정식 출시했다. ‘S/4HANA 1705’에는 각 비즈니스별 상황을 인지하고 맥락에 맞는 채팅 및 협업을 제공하는 ‘SAP 코파일럿(SAP Co-Pilot)’ 기능, 업무 효율성 증대를 위한 예측 분석과 자동 인보이스 매칭 기능 등이 탑재돼 있다.

이 밖에도 ‘S/4HANA 1705’는 ▲대기업을 위한 파이낸스 기능 대폭 강화 ▲제조 프로세스를 위한 혁신적인 엔드-투-엔드 프로세스 ▲협업 환경 및 푸시 알림을 통해 다양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SAP 프로젝트 컴패니언(SAP Project Companion)’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판매 인력 자동화를 위한 서드파티 시스템과의 통합 기능 등을 업데이트했다.

SAP는 ‘애널리틱스’ 제품군 전반에 걸친 새로운 혁신 내용도 함께 공개했다. 특히 ▲iOS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SAP BW/4HANA’와의 실시간 연동 ▲R 스크립팅 ▲비주얼 연동 개선 ▲새로운 데이터 준비 기능 ▲새로운 스마트 디스커버리 기능 등을 포함하는 ‘SAP 애널리틱스 클라우드(SAP Analytics Cloud)’ 솔루션 업데이트가 곧 출시될 예정이다.

‘SAP 디지털 보드룸(SAP Digital Boardroom)’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서피스 허브(Surface Hub)’를 지원해 협업 기반의 의사결정 프로세스를 단순화하며, 특정 산업군과 조직 내 사용자 그룹에 대한 맞춤형 기능을 제공한다.

‘SAP 비즈니스 오브젝트 BI 4.2(SAP BusinessObjects Business Intelligence 4.2)’ 플랫폼은 ‘SAP 비즈니스 오브젝트 웹 인텔리전스(SAP BusinessObjects Web Intelligence)’ 통합 뷰어 및 향상된 ‘SAP 피오리(SAP Fiori)’ 기반의 BI 런치패드를 기반으로 개선된 UI를 제공한다.

또한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환경에서 손쉽게 애널리틱스 콘텐츠를 검색할 수 있는 ‘SAP 애널리틱스 허브(SAP Analytics Hub)’, ‘S/4HANA’ 솔루션에 머신러닝 탑재를 지원하는 ‘SAP 예측 애널리틱스(SAP Predictive Analytics)’ 등도 공개됐다. 특히 ‘SAP 클라우드 플랫폼 예측(SAP Cloud Platform Predictive)’ 서비스에도 추천 및 클러스터링 모델과 자동 회귀 및 분류를 위한 모델 학습 서비스 등이 도입됐다.

▲ SAP ‘사파이어 나우’ 컨퍼런스 전경

한편 ‘SAP 아리바(SAP Ariba)’는 IBM과의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조달 프로세스의 디지털화를 위한 차세대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나선다. 양사는 ‘SAP 레오나르도(SAP Leonardo)’와 ‘IBM 왓슨(IBM Watson)’을 활용해 인텔리전트 구매조달 프로세스를 구현해, 비즈니스 전반에 걸친 가치 창출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새롭게 개발될 애플리케이션들은 비정형 데이터 기반의 인사이트 및 ‘SAP 아리바’ 조달 데이터에서 예측 인사이트를 도출해 조달 프로세스의 혁신을 가속화한다. 이를 바탕으로 양사는 신규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며, IBM 고객사가 ‘SAP 아리바’ 플랫폼을 사용하도록 지원해 포괄적인 데이터 분석 서비스의 혜택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끝으로 SAP는 아리아나 허핑턴(Arianna Huffington)이 창립한 헬스케어 언론매체 ‘스라이브 글로벌(Thrive Global)’과의 파트너십을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SAP 석세스팩터스(SAP SuccessFactors)’와 스라이브 글로벌은 향후 임직원들의 건강 및 웰빙을 증진하고 직장 내 번아웃 증후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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