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데이터 활용 새싹기업 육성 위해 민관협력 기반으로 창업지원 프로그램 통합 운영

[아이티데일리] 정부가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창업기업들을 대상으로 민관협력 방식을 통해 체계적인 지원에 나선다.

21일 행정자치부(장관 홍윤식)는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메가-콜라보(Mega-Collabo)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기관별로 분산되고, 공공과 민간이 분리됐던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통합 운영함으로써 공공데이터 기반 새싹기업(창업기업, 스타트업)의 성장을 촉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메가-콜라보 프로젝트’에 선정된 기업에게는 ▲아이디어 발굴, 지재권, 교육 등 ‘창업 준비’부터 ▲사무공간, 컨설팅, 보증 및 기술평가 등 ‘사업화 지원’ ▲마케팅, 네트워킹, 투자유치 등 ‘성장 촉진’ ▲해외VC연계, 수출상담 등 ‘해외 진출’ ▲재창업 지원, 재도전 기회 제공 등 ‘사후 관리’에 이르기까지 창업 전 단계에 걸친 지원이 제공될 예정이다.

또한, 한국정보화진흥원(NIA) 공공데이터활용지원센터 내 상시 접수·해결창구 개설을 통해 애로사항 파악·해결을 돕고, 오픈데이터포럼과 연계한 모니터링 등 후속 지원도 강화된다.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을 구상하는 예비 창업주에게는 창업단계별 원스톱 지원을, 기존 창업주에게는 마케팅·해외진출 등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 ‘메가-콜라보 프로젝트’ 기관별 역할

행자부는 ‘메가-콜라보 프로젝트’ 참가 기업을 두 차례에 걸쳐 접수받을 계획으로, 1차 접수는 오는 6월 16일까지, 2차 접수는 8월 중 진행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공공데이터포털 또는 NIA 홈페이지에서 양식을 다운로드받아 이메일(링크)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윤종인 행자부 창조정부조직실장은 “이번 사업은 정부가 추진하는 ‘민간부문 일자리 70만개 창출’의 구심점이 됨과 동시에 데이터 산업 생태계를 견고하게 하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며, “행자부는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 데이터 전략인 ‘제2차 공공데이터 기본계획’에 따라, 공공데이터 활용을 통한 유망기업을 발굴함으로써 데이터 강소기업 육성에 적극 앞장설 것”이라 말했다.

한편 행자부에 따르면, 공공데이터포털을 통해 개방된 공공데이터는 지난 4월 말 기준으로 개방 초기인 지난 2013년 대비 약 4배 증가했고, 이를 다운로드받은 건수도 약 170배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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