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 기반이 우선 출시… 유닉스는 차후 계획







오라클이 12일 전 세계 동시에 컨퍼런스 콜을 이용해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11g'를 공식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한 11g는 보안과 컴플라이언스에 대한 이슈를 비롯해 8i, 9i, 10g를 사용하는 고객의 업그레이드에 대한 불안 요소를 상당수 제거하는데 집중했다.

11g는 400여가지 이상의 기능을 갖췄으며, 데이터베이스 클러스터링, 데이터 센터 자동화, 워크로드 관리 성능이 향상됐다. 또한 보안과 가용성, 확장성으로 그리드 컴퓨팅을 지원해 트랜잭션 처리, 데이터웨어하우징, 콘텐트 매니지먼트를 지원한다. 한국의 경우 이번 신제품 출시는 8월중에 리눅스 기반으로 우선 출시되며, 향후 유닉스를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특히 11g에서 처음으로 지원하게 된 '리얼 애플리케이션 테스트'라는 기술을 이용해 고객이 현재 시스템과 같은 환경에서 테스트할 수 있도록 했다.

오라클 관계자는 그동안의 업그레이드에 대한 한국의 보수적 성향으로 업그레이드가 그동안 활발히 전개되지 못했다며, 리얼 애플리케이션 테스트가 이부분을 상당수 해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리얼 애플리케이션 테스트는 기존의 10g를 사용하고 있는 고객이 11g로 업그레이드 하는 경우에만 한정되어 있어, 국내 대부분이 8i, 9i를 사용하고 있는 현실을 볼 때 국내 고객들의 불안 요소가 해결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한국오라클 관계자는 8i, 9i 사용 고객의 업그레이드에 대해서는 현재 특별한 해결책이 없다며, 하지만 업그레이드를 하지 않을 경우 유지보수 비용이 점차 올라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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