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콘, 인벤텍, 콴타, 위스트론 등 HGX 레퍼런스 아키텍처 활용

▲ 엔비디아 HGX 레퍼런스 아키텍처

[아이티데일리] 엔비디아(CEO 젠슨 황)는 5월 30일부터 대만에서 열리고 있는 ‘컴퓨텍스2017’ 행사에서 글로벌 ODM 업체들과의 협력을 위한 ‘엔비디아 HGX 파트너 프로그램(NVIDIA HGX Partner Program)’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인공지능 클라우드 컴퓨팅에 관한 수요에 보다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신규 파트너 프로그램을 통해 폭스콘(Foxconn), 인벤텍(Inventec), 콴타(Quanta), 위스트론(Wistron)과 긴밀한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먼저 엔비디아는 각 ODM 업체에 자사 HGX 레퍼런스 아키텍처와 GPU 컴퓨팅 기술,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미리 공개할 예정이다. HGX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프로젝트 올림푸스(Project Olympus)’, 페이스북의 ‘빅 베이슨(Big Basin)’ 시스템 및 엔비디아 ‘DGX-1’ 인공지능 슈퍼컴퓨터에 사용된 것과 동일한 데이터센터 디자인이다.

이로써 ODM 파트너사들은 HGX를 기본적인 요소로 엔비디아와 함께 협력,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를 위한 다양한 범위의 검증된 GPU 가속 시스템을 보다 신속하게 설계하고 시장에 출시할 수 있다. 특히 기존 제품 대비 성능이 3배가량 향상된 새로운 엔비디아 ‘볼타(Volta)’ 아키텍처 기반 GPU를 활용, 최신 엔비디아 기술 기반의 새로운 제품으로 시장 수요에 대응할 수 있다. 또한, 엔비디아 엔지니어들은 이번 파트너 프로그램을 통해 ODM 업체들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설계 채택부터 제품 배포까지 소요되는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표준 HGX 디자인 아키텍처에는 SXM2 폼팩터에 8대의 엔비디아 ‘테슬라’ GPU 가속기가 포함돼 있으며, 엔비디아 ‘NV링크(NVLink)’ 고속 인터커넥트와 최적화된 PCIe 토폴로지(topologies)를 이용해 큐브 메쉬(cube mesh)에 연결된다. 모듈형 디자인을 채택해 전 세계 어느 데이터센터 랙에도 구축이 가능하며, 필요한 경우에는 하이퍼스케일 CPU 노드를 활용할 수 있다. 여기에 엔비디아 ‘테슬라 P100(Tesla P100)’ 및 ‘V100’ GPU 가속기 모두 HGX와 호환 가능하므로, 올해 하반기 ‘V100’ GPU가 출시되면 모든 HGX 기반 제품을 즉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HGX는 새로운 엔비디아 GPU 클라우드 플랫폼을 호스팅하고자 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업체에 이상적인 레퍼런스 아키텍처다. 엔비디아 GPU 클라우드 플랫폼은 카페2(Caffe2), 코그니티브 툴킷(Cognitive Toolkit), MXNet, 텐서플로우(TensorFlow) 등 엔비디아 GPU 클라우드 플랫폼에 최적화된 완전 통합형 딥러닝 프레임워크 컨테이너들을 관리할 수 있다.

이안 벅(Ian Buck) 엔비디아 가속컴퓨팅 부문 총괄은 “단 1년 만에 엔비디아 ‘테슬라’ GPU의 딥러닝 성능이 3배 향상됐을 만큼 현재 가속 컴퓨팅은 빠르게 진화하고 있으며, 이는 시스템 설계 방식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엔비디아의 HGX 파트너 프로그램을 통해, 디바이스 제조사들은 성장하고 있는 클라우드 컴퓨팅 공급업체들에게 최신 인공지능 기술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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