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 관리 솔루션 전문기업 컨커, 한국 시장 공식 진출

▲ 경비 관리 솔루션 제공업체 컨커가 국내에 공식 진출한다.

[아이티데일리] 출장 및 경비 관리 솔루션 제공업체인 컨커(Concur)가 1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내 시장에 공식 진출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SAP가 지난 2014년 인수한 컨커는 이번 한국시장 진출을 통해 국내 대기업 및 중소기업, 그리고 국내 사업을 전개 중인 글로벌 기업 등 다양한 고객사를 대상으로 경비 관리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컨커는 자사의 솔루션, 공급업체 및 파트너사를 연결하는 출장, 경비 및 송장 관리 플랫폼 생태계를 제공한다. 이 같은 개방형 생태계는 경비 관련 데이터를 서로 연결해 각 고객사 및 파트너사의 효율적인 비즈니스 경영을 지원한다.

2016년 4분기에 컨커 국내 고객사의 경비 처리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125%, 경비 지출 금액은 113% 증가했다. 글로벌 비즈니스 여행협회(Global Business Travel Association)의 ‘비즈니스 여행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기업의 출장 경비 규모는 2015년 기준 총 326억 달러 수준이며 2020년까지 연평균 4.4%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닉 에버레드(Nick Evered) 컨커 아시아태평양총괄 겸 수석부사장은 “컨커에게 한국은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이번 한국 공식 진출을 시작으로 SAP와 긴밀히 협업해 다양한 규모의 기업을 대상으로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형원준 SAP코리아 대표는 “국내 시장은 낙후된 경비 및 출장관리 시스템이 많아 관련 데이터와 인사이트를 기업의 의사결정 과정에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를 가능하게 하는 컨커를 통해 국내 시장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출장 및 경비 관리 솔루션 업계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컨커의 국내 시장 진출과 함께 배리 롱 컨커 아시아 태평양 글로벌 영업 부문 부사장과 김재성 컨커 영업 총괄 본부장이 부임했다. 컨커는 향후 국내 사업 개발, 세일즈, 솔루션 컨설팅, 마케팅 및 서비스 딜리버리 팀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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