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일~30일 신청, SKT 을지로 본사서 무박 2일 일정 개최

▲ SK텔레콤과 엔비디아가 오는 8월 26~27일 ‘제3회 T해커톤’ 대회를 개최한다.

[아이티데일리] SK텔레콤(사장 박정호)과 엔비디아(CEO 젠슨 황)는 국내 인공지능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제3회 T해커톤(Hack-A-Thon)’ 대회를 오는 8월 26~27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 을지로 본사에서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서 참가자들은 SK텔레콤의 ‘T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와 IoT 플랫폼 ‘씽플러그(ThingPlug)’를 활용, 인공지능과 IoT를 결합한 혁신적 아이디어 및 시제품 개발 경쟁을 벌이게 된다. SK텔레콤은 특히 개발자들이 ‘T API’를 활용해 위치측위 등 통신기능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으므로, 위치 기반 인공지능 서비스 등 편리한 서비스 개발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엔비디아는 참가자들에게 ‘젯슨(Jetson)TX2’를 지급한다. ‘젯슨(Jetson)TX2’는 엔비디아가 개발한 소형 슈퍼컴퓨터 보드로, 딥러닝(Deep Learning) 등 인공지능 기반 서비스 개발에 필수적인 장비다.

2015년 이후 3회째를 맞은 올해 ‘T해커톤’은 기존 사물인터넷(IoT)에서 올해 인공지능으로까지 주제를 확대한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이 밖에 SK텔레콤은 대회 기간 동안 3D프린터, 3D스캐너 등이 구비돼 있는 이동형 시제품 제작소 ‘팹트럭(Fab Truck)’도 함께 제공한다. 참가 신청은 SK텔레콤 ‘T디벨로퍼스’ 홈페이지에서 6월 2일부터 30일까지 할 수 있으며, 신청자 중 15개 팀 70명이 선발된다.

SK텔레콤의 ‘T해커톤’은 선정된 우수 아이디어를 사업화할 때 적극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SK텔레콤은 사업화를 원하는 수상 팀에게 자사 대표 상생 프로그램인 ‘T오픈랩(T open lab)’을 통해 제품 개발에 필요한 공간과 장비·기술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용덕 엔비디아코리아 지사장은 “엔비디아는 개발자들에게 혁신적인 제품과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인공지능 생태계 육성을 이끌어 왔다”며, “SK텔레콤과 함께하는 이번 대회에서 국내 개발자들이 엔비디아 ‘젯슨’ 보드를 활용해 창의적 아이디어를 제품으로 구현해내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진성 SK텔레콤 종합기술원장은 “딥러닝 등 인공지능 기술이 통신, IoT와 결합해 고객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창의적인 스타트업, 개발자들과 함께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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