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FIDS 첫 수출 사례

▲ 아시아나IDT FIDS 솔루션 개념도

[아이티데일리] 아시아나IDT(대표 한창수)는 필리핀 푸에르토 프린세사 공항에 자체 개발한 운항정보표출시스템(FIDS)을 구축했다고 7일 밝혔다.

필리핀 팔라완섬에 위치한 푸에르토 프린세사 신공항은 한국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으로 국내 기업들이 참여해 4년여 간의 공사 끝에 지난달 초 개항했다. 아시아나IDT는 지난 2015년 4월부터 올해 4월까지 이 신공항 내 자체 개발한 운항정보표출시스템으로 공항 통신 및 인프라 구축을 완료했다.

운항정보표출시스템은 공항 운영시스템과 항공사 등 외부 정보시스템과의 연계를 통해 공항 이용객에게 비행기 출도착, 탑승시간, 항공기 편명, 체크인카운터, 수하물수취 정보 등 다양한 정보를 화면에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아시아나IDT는 인천국제공항 등에서 시스템 운영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적도기니 몽고메엔 국제공항에도 자체 개발 솔루션으로 FIDS 시스템을 구축해 오는 11월 완료 예정이다.

이경수 아시아나IDT 공항·운송부문 상무는 “국내 기업이 자체 개발한 운항표출정보시스템을 해외공항에 구축한 것으로 최초 사례이며, 기존의 외산 솔루션을 대체하고 국내 기술력을 입증한 선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공항 IT 분야에서 특화 솔루션 개발과, 항공·육상·철도를 아우르는 다양한 운송 분야에서 빅데이터, 모바일, 인공지능 등 ICT 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나IDT는 이 솔루션을 운송·교통 정보(버스, 지하철 등), 미디어 표출(뉴스, 광고 등)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계획으로, 올 하반기에는 광주 ‘유스퀘어’에 버스정보표출시스템을 구축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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