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박스 방식 적용해 운영환경 및 실행속도 개선

▲ 안전입찰 실행절차 비교

[아이티데일리] 조달청(청장 정양호)은 기존 안전입찰 서비스의 운영환경 및 실행속도를 개선한 ‘안전입찰 2.0’ 서비스를 오는 7월 4일부터 모든 입찰공고에 전면 적용한다고 밝혔다.

안전입찰 서비스는 나라장터 서버에 비해 상대적으로 보안이 취약한 공공기관 및 조달업체 PC에 악성코드를 감염시켜 입찰정보를 유출하거나 변조·조작하는 부정행위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지난 2015년 2월부터 제공되고 있다.

조달청에 따르면, 기존 ‘안전입찰 1.0’ 서비스는 상대적으로 보안이 취약한 조달업체 PC에 안전한 나라장터 입찰전용 가상 PC를 버추얼박스 방식으로 생성해 제공했으나, 프로그램 용량이 크고 속도가 느리며 신기술 적용이 어려워 이용자의 의견을 적극 반영할 수 없었다. 국민신문고를 통해 지난 3월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프로그램 용량으로 인한 설치의 불편함(48.1%), 실행속도 개선(22.3%) 등이 우선 개선과제로 꼽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안전입찰 2.0’ 서비스는 이용자 PC 안에 나라장터 입찰전용 PC를 다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샌드박스 방식으로 이용자 PC의 웹브라우저만을 논리적으로 격리시켜 가상화함으로써 서비스 실행 단계 감축, 속도 향상, 관리 편의성 증가, 즉각적 이용자의 요구사항 반영, 신기술 적용 등을 가능케 했다는 설명이다.

조달청은 측은 “개선된 ‘안전입찰 2.0’ 서비스를 조달업체 이용자들의 개선 요청사항을 반영해 빠른 속도, 작은 용량, 이용 편의성 향상을 목표로 구축했다”며, “기존 ‘안전입찰 1.0’과 비교시험 결과, 실행속도는 30초에서 11초로 64.3% 단축됐으며, 프로그램 용량은 86.4% 감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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