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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는 스타트업, ‘워라밸’도 뛰어나직원 휴식과 자기개발 통해 기업 경쟁력 제고

[아이티데일리] 스타트업 하면 밤낮 없는 근무, 빈약한 복지를 떠올리는 이들이 많다. 안정적이지 않은 매출과 이익으로 직원 복지에 신경 쓸 틈이 없을 것 같다는 편견이다. 하지만 좋은 실적을 내며 입지를 굳혀가고 있는 스타트업들의 경우, 직원들을 위한 복지와 자유로운 문화에서도 이들의 경쟁력을 찾을 수 있다. 무엇보다, 많은 청년들의 꿈인 ‘워라밸(워크 앤 라이프 밸런스)’을 추구함으로써 ‘저녁이 있는 삶’을 누리고 있는 것이다.

‘배달의민족’으로 배달 O2O 업계에 선두주자로 입지를 굳힌 ‘우아한형제들’은 직원 개개인의 창의성을 중요시하는 경영철학을 기반으로 다양한 복지정책을 펼치고 있다. 직원들의 월요병을 없애고 근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주 4.5일제 ‘월요일 오후 출근’ 제도를 시행했으며, 올해 초에는 주 35시간 근무제를 도입하며 직원들의 ‘저녁이 있는 삶’을 돕고 있다.

또한 지난해부터는 직원의 아내가 임신을 했을 경우 검진 당일 재택근무를 하게 해주는 ‘우아한 아재 근무’와 어린이날 앞 뒤 중 하루를 쉬는 ‘우아한 어린이날’ 등의 복지제도를 통해 직원들이 가정과 일을 양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지난해 포춘코리아 선정 ‘일하기 좋은 한국기업 50’에서 중소기업군 종합부문 대상도 수상한 바 있다.

국내 대표 숙박 플랫폼인 야놀자 역시 ‘잘 놀아야 일도 잘할 수 있다’는 기조 아래 자율출퇴근제를 운영하고 있다. 출퇴근 시간이 따로 정해져 있지 않고, 팀의 업무 성격에 따라 자율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개개인의 자율성을 인정하고 책임감을 고취시키는 제도라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고, 이를 통해 업무 효율성 또한 높아졌다.

   
▲ 야놀자 사옥의 리프레시존 내 헬스장

야놀자 사옥 내 ‘리프레시 존’은 직원들의 심신 단련을 위한 공간으로, 헬스장, 요가실, 배드민턴장, 수면실, 샤워실, 클라이밍 및 탁구시설, 도서관을 갖추고 있다. 직원들이 회사 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업무 중간에 언제든지 자유롭게 내려가 체력을 단련할 수 있어, 비용과 시간을 절약하며 업무에 보다 집중할 수 있게 해준다. 야놀자는 이 같은 제도들을 통해 지난 2014년 포춘코리아와 잡플래닛으로부터 ‘일하기 좋은 회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부동산 O2O 플랫폼인 ‘직방’은 업무시간에 집중적으로 일하고 야근하지 않는 업무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직원들의 교류와 미팅이 이뤄지는 공동공간에 있는 전등이 퇴근시간에는 노란색에서 붉은색으로 바뀌면서 직원들의 퇴근을 유도한다. 또한 매년 최대 2주간의 휴가를 제공함으로써 직원들이 1년간의 업무를 보상받으며 충분한 휴식을 즐길 수 있게 했고, 이를 위한 항공비도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된다.

특히, ‘워라벨’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이들 기업들이 실제로 좋은 실적을 거두면서 해당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만하다.

‘배달의민족’은 2016년 매출이 전년대비 71.5%로 증가한 849억 원, 영업이익 25억 원을 기록했다. ‘야놀자’는 2016년 전년대비 86.3%로 성장한 매출 682억 원의 성과를 올렸으며, 지난해 8월 이후로는 월 90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어 내년에도 2배 이상의 성장을 바라보고 있다. ‘직방’ 또한 지난해 전년대비 129% 성장한 275억 원의 매출과 영업이익 10억 원을 기록하면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와 관련해 한 스타트업 업계 관계자는 “경쟁이 치열한 O2O 업계에서 이들 기업들의 성과는 절대적 시간이 업무의 질을 높이는 게 아니라는 점을 여실히 증명해주는 사례”라며, “직원들이 충분한 휴식과 자기개발의 시간을 확보하게 되면 오히려 업무 집중도와 효율성을 높여 기업의 좋은 성과로도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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