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좌기반 결제모형 공동 개발, 빅데이터 분석 통한 금융상품도 선보일 예정

▲ (왼쪽부터) 강승하 롯데멤버스 대표, 정승인 코리아세븐 대표, 이용우 카카오뱅크 공동대표,
임병연 롯데쇼핑 부사장, 이찬석 롯데피에스넷 대표

[아이티데일리] 한국카카오은행(이하 카카오뱅크)은 롯데와 유통·금융 부문 융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는 ▲계좌기반 결제모형 공동 개발 ▲카카오뱅크의 금융데이터와 롯데멤버스의 유통 관련 빅데이터간 분석·결합을 통한 신상품 개발 ▲롯데피에스넷의 ATM망 제휴를 포함한 다양한 제휴프로모션 등을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양사는 계좌기반 결제모형을 개발해 롯데 유통채널에 적용함으로써 금융과 소비생활을 연결하겠다는 계획이다. 계좌기반 결제모형은 VAN/PG사를 통하는 현재의 신용카드 결제 시스템과 달리, 계좌를 기반으로 소비자와 판매자를 직접 연결하기 때문에 수수료 비용을 대폭 낮출 수 있다.

또한 3,700만 명의 회원과 25,000여 곳의 엘페이(L.pay)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는 롯데멤버스와의 빅데이터 분석 협력을 통해 새로운 금융 상품 및 서비스를 개발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는 롯데 유통매장에 5,000여 대의 ATM을 보유하고 있는 롯데피에스넷의 ATM망을 활용, 금융소비자들에게 보다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임병연 롯데쇼핑 부사장은 “롯데는 카카오뱅크와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형태의 유통·금융 결합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향후 소비자들에게 쇼핑과 연계한 인터넷전문은행의 다양한 금융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우 카카오뱅크 공동대표는 “유통업계 1위 롯데와의 제휴를 통해 카카오뱅크는 롯데 유통채널에 설치된 롯데피에스넷 ATM이라는 오프라인 채널을 확보하고, 빅데이터 분석 및 활용, 새로운 결제모형 개발을 통한 모바일 혁신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든든한 파트너가 생겼다”며, “모바일과 오프라인을 잇는 새로운 금융·유통 모델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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