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들은 그동안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한국기업들의 핵심적인 경쟁력을 ‘속도경영’에서 찾고 있다. 최근 창의성과 유연성 등이 강조되면서 속도경영의 유효성에 대해 반론이 제기되기도 하지만, 이들이 상호 양립할 수 없다는 생각은 속도경영을 잘못 이해한 것이라는 주장이다. ‘속도 경쟁 사회’에서는 창의성과 유연성을 기반으로 한 혁신과 함께 속도가 생존수단이자 경쟁력의 핵심이라고 짚고 있다.
이 책에서 저자들은 ‘속도에는 크기와 방향이 있다’는 관점을 갖고 ‘속도와 전략’, ‘속도와 기술혁신’, ‘속도와 융합’, ‘속도와 경영’이라는 4가지 주제를 다루고 있다. 올바른 속도전이란 어떤 것인지, 아울러 어떤 조건이 갖춰져야 속도전이 성공할 수 있는지, 그리고 속도를 높이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여기에는 속도경영 전략을 잘못 이해해 ‘빨리빨리’만 외치는 어리석음에 대한 경고도 포함된다.
팽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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