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의료, 교통 등 다양한 IoT 분야로 보안시험 확대

▲ (왼쪽부터) 여운남 다원디엔에스 대표, 이성재 KISA IoT융합보안센터장, 김창유 KT SCM전략실 상무, 신대규 KISA 정보보호산업본부장, 우승용 이노피아테크 이사, 박준석 SK텔레콤 홈Eco 사업팀장

[아이티데일리]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백기승)은 안전한 사물인터넷(IoT) 생태계 조성을 위해 마련한 ‘IoT 제품 보안시험 기준’에 따라 보안시험을 실시한 결과, 국내 홈·가전 분야 IoT 제품 4종(IoT 기기 3종, 스마트폰 앱 1종)이 보안시험을 통과해 ‘IoT 보안시험 성적서’를 수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보안시험에 통과한 제품은 다원디엔에스의 ‘스마트 멀티탭’, ‘스마트 플러그’, 이노피아테크의 ‘에어닥터’, SK텔레콤의 스마트홈 앱 등이다. 이들 제품은 보안 취약점 패치, 검증된 암호 기술 등 보안성이 제품 자체에 내재화됐음을 의미한다.

IoT 보안시험은 국내 IoT 제조기업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비용은 무료다. KISA는 이러한 보안시험 서비스를 의료, 교통 등 다양한 분야로 연내 확대할 계획이다.

KISA는 국내 IoT 분야 스타트업, 중소기업 육성 및 해외진출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5대 IoT분야(홈·가전, 의료, 자동차, 제조, 에너지)에 대한 테스트베드를 판교에 위치한 IoT혁신센터 내에 구축해 보안시험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IoT 기업 성장단계별 사업화를 지원하고 IoT 제품의 보안기준을 마련하는 등 보안 내재화를 추진하고 있다.

신대규 한국인터넷진흥원 정보보호산업본부장은 “최근 국내외로부터 IP카메라, 도어락 등 홈·가전 IoT 제품에 대한 침해위협이 증가되고 있다”며 “IoT 제조사가 제품 개발단계부터 보안을 고려해 출시할 수 있도록 IoT 보안시험 서비스를 의료, 교통 등 다양한 분야로 연내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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