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IoT 기반 트래커 활용, 어린이 보호 관련 보험융합상품 출시 준비

▲ (왼쪽부터) 조용일 현대해상 기업보험부문장, 김형욱 KT 플랫폼사업기획실장

[아이티데일리] KT와 현대해상이 IoT 기반의 보험융합상품을 공동 개발한다.

27일 KT(회장 황창규)와 현대해상(대표 이철영, 박찬종)은 ‘IoT 기반의 보험융합상품 공동 개발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울 KT 광화문 빌딩 이스트(East)에서 열린 이날 체결식에서는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NB-IoT를 비롯한 소물인터넷 기반의 다양한 상품 개발을 위해 양사가 상호 협력을 다짐했다. 이를 위해 KT는 소물인터넷 기술 및 서비스 플랫폼을 지원하고, 현대해상은 다양한 판매채널 개발과 활성화의 역할을 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NB-IoT 및 LTE-M 기반의 다양한 융합상품 공동 개발 및 출시 ▲양사가 보유 중인 기존 고객 대상의 공동 마케팅을 통한 소물인터넷 시장 확대 ▲공동 개발 상품 확대를 위한 다양한 온·오프라인 유통채널 발굴 ▲소물인터넷 전용 디바이스 공동 개발 ▲빅데이터 인프라를 활용한 타겟형 상품 개발 등을 추진한다.

이에 우선 양사는 NB-IoT 기반 트래커를 활용한 어린이 보호 관련 융합상품 출시를 준비 중이다. 이후, LTE-M을 포함해 소물인터넷을 활용한 IoT 블랙박스, 헬스, 여행 등 다양한 융합상품으로 사업을 확대한다. 또한 보험 고객의 니즈에 맞춘 맞춤형 디바이스 개발을 위한 협업 외에도, 장기적으로 양사 고객의 서비스 활용 실태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으로 보험료 할인이나 특정 고객을 위한 맞춤형 상품 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형욱 KT 플랫폼사업기획실 실장은 “IoT와 보험의 융합은 회선만 제공해왔던 기존 IoT 서비스 형태를 넘어서는 새로운 시도”라며, “고객이 필요한 추가 가치를 지속 개발하고 이를 플랫폼 기반으로 제공함으로써 국내 최고의 IoT 플랫폼 사업자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

조용일 현대해상 기업보험부문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KT의 NB-IoT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보험융합상품을 개발하고, 이를 바탕으로 상품과 서비스를 강화해 고객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지난 17일 NB-IoT 전국망 상용화를 선언했다. NB-IoT 전국망은 기존 LTE망보다 약 1.2~1.5배 넓은 커버리지를 제공해 전국 대부분의 도로, 항만, 산간도서, 읍·면·동 단위까지 다양한 사물인터넷 통신 서비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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