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데이라이트 기반 SDN 컨트롤러 솔루션 확보, SDN 시장 진출 본격화

 
[아이티데일리] 루미나네트웍스(Lumina Networks)는 브로케이드(Brocade)의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SDN) 컨트롤러 제품군과 관련된 자산을 인수, SDN 시장에 진출한다고 8일 밝혔다.

SDN 컨트롤러, 애플리케이션 및 네트워크 개발 서비스를 제공하는 루미나네트웍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오픈데이라이트(OpenDaylight) 기반의 선도적 SDN 컨트롤러 솔루션을 확보하게 된 동시에, 개방형 소프트웨어 네트워킹에 대한 이니셔티브를 강화하게 됐다.

소프트웨어 기반 네트워크로의 전환은 자본 및 운영비용을 상당히 감소시킬 수 있는 동시에, 네트워크 기능과 고객경험을 혁신시킬 수 있다. 하지만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 기반 네트워크로 전환하는 과정은 복잡할 뿐 아니라, 제각기 다른 벤더의 요구사항들로 인해 서비스 제공업체들이 개방형 소프트웨어 네트워킹을 실험 단계를 넘어서 실제 네트워크 환경에 적용하는 데 어려움이 따랐다. 바로 이 부분에서 오픈소스 기반 네트워킹 기술이 도움을 줄 수 있다.

루미나는 오픈데이라이트를 오픈소스 컨트롤러로 사용함으로써 서비스 제공업체들이 SDN 환경을 직접 제어할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벤더 종속적인 환경에서 벗어나 자체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한다. 또한, 루미나는 오픈데이라이트 코드 베이스와의 100% 호환성을 보장하기 위해 SDN 컨트롤러의 향상된 기능을 오픈소스 커뮤니티에 제공한다.

루미나는 또한 기업들이 네트워킹 엔지니어링 및 네트워크 운영 팀을 혁신시킬 수 있도록 하는 ‘넷데브(Net Dev)’ 서비스를 제공한다. 루미나의 ‘넷데브’ 서비스 팀은 고객과 협력해 민첩한 방식으로 시제품(Prototype)을 제작하고, 개념증명(PoC) 및 시범 단계를 거쳐 생산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루미나의 ‘넷데브’ 서비스는 오픈소스 툴과 자사 혹은 경쟁사 제품을 사용해 솔루션을 구축하는데, 이러한 방법은 고객들이 새로운 오픈소스 플랫폼을 자체적으로 개발 및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앤드류 코워드(Andrew Coward) 루미나네트웍스 CEO는 “우리의 임무는 서비스 제공업체들이 개방형 소프트웨어 네트워킹을 연구실에서 벗어나 실제 네트워크 환경에 적용할 수 있는 촉매 역할을 하는 것이다. 루미나는 서비스 제공업체들이 주요 사용 사례에서 오픈소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 아래 탄생한 기업”이라며, “하지만 이는 기술을 제공하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루미나의 고객들은 우리와 함께 SDN 구현 작업을 실행함으로써 우리가 공동으로 구축하는 플랫폼을 개발 및 관리하는 데 필요한 기술이나 툴, 관행 등을 습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래이 모타(Ray Mota) ACG 리서치(ACG Research) CEO 겸 수석 애널리스트는 “루미나는 개방성을 수용하고 혁신을 추진함으로써 SDN 시장에서 차별화를 이뤘다. 숙련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팀과 대규모 서비스 제공업체를 고객으로 보유하며 SDN 컨트롤러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한 루미나는 네트워크 운영자들이 SDN의 사용을 확대함으로써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도록 해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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