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 이행능력 모의 심사, 해외 입찰정보, 하도급 대금 지급 관리 등 서비스 제공

 
[아이티데일리] 방위사업청(청장 전제국)은 차세대 국방전자조달시스템을 구축, 시범운영 및 안정화를 거쳐 이달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달 구축 완료된 차세대 국방전자조달시스템은 계약 이행능력 모의 심사 서비스, 해외 입찰정보 서비스, 하도급 대금 지급 관리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방위사업 계약분야의 업무 투명성을 높였다. 또한, 업무 활용 빈도를 고려한 사용자 친화적 메뉴, 진행 중인 업무를 간편하게 확인·처리 가능한 맞춤형 기능 등을 통해 사용자의 업무 효율성을 개선했다.

‘계약 이행능력 모의 심사 서비스’는 입찰 참여 업체 스스로 사전에 모의평가를 통해 시행착오를 예방하는 서비스다. 기존의 제조 적격심사(1종)에서 구매, 용역, 함정 적격심사 등 방사청에서 실시하는 모든 적격 심사(10종) 분야로 전면 확대, 불필요한 입찰 참여와 심사 관련 민원 소지를 줄이면서 신규 업체가 보다 쉽게 입찰에 참가할 수 있도록 했다.

‘해외 입찰정보 서비스’는 방사청이 발주하는 무기체계, 장비·부품 및 기술용역의 입찰정보를 공개하는 서비스다. 특히, 견적요청 및 등록과 업체의 장비 소개 등 다양한 국제계약 업무를 위한 기능이 구현됐다. 국제계약 관련 규정, 절차, 양식 등도 탑재. 국외 제작·공급자가 직접 구매정보를 확인하고 입찰할 수 있도록 영문 전용으로 운영한다.

올해 4월부터 선 시행 중인 ‘하도급 대금 지급 관리 서비스’는 협력업체에 대한 선급금 배분계획 및 수령 확인을 시스템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모든 자금의 흐름을 주 계약 업체뿐 아니라 협력업체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함으로써 하도급 대금 지연지급 및 어음지급 등의 문제점이 해소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밖에도 차세대 국방전자조달시스템은 전자정부표준프레임워크를 적용해 개발 기반을 표준화하고 상호운용성을 강화했으며, 액티브X를 제거하고 HTML5를 적용함으로써 운영환경을 개선해 시스템 안정성을 향상시켰다.

이강신 방사청 정보화기획담당관(서기관)은 “국방분야 군수품 조달업무의 신뢰성을 높이고 다양한 서비스를 확대함으로써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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